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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만난 이인영 "남북경협 예상보다 빠를 수도…주역 돼 달라"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13:46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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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경제계 인사 간담회 개최
'기업·정부 간 정례적 만남' 제안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기업인들을 만나 "남북 경제 협력의 문제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수 있다"면서 "남북경협 2.0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23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 피콕스위트에서 열린 경제계 인사 간담회에서 "남북 관계의 패러다임이 전환이 예고되는 시점에서 기업이 남북 번영시대 'K번영 시대'를 개척하는 주역들이 돼 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부-경제계 인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통일부는 삼성전자·SK·LG전자·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과 만나 경제협력 등 향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모색했다. 2020.11.23 yooksa@newspim.com

이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북핵 능력 감축을 조건으로 정상회담에 여지를 남겨뒀고 대북제재에 강화와 완화의 적절한 배합을 통해 북에 미래 비전 필요성을 언급했다"면서 "대북 정책에서 어떤 점에서는 더 유연한 접근 방식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도 내년 1월 8차 당대회를 계기로 경제 발전을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우선적 목표로 둘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올해 '삼중고'를 겪은 북한으로서는 내년 경제 성과 창출에 더 많이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장관은 "우리로서는 다른 어떤 나라에 앞서 북한을 남북 협력의 장으로 나올 수 이도록 하는 전략적 공감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작은 정세에서 큰 정세로의 변환기에 정부와 기업이 서로 역할분담을 통해 남북 경협의 시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등이 개발되고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는 과정에서 대북 제재 유연성이 만들어지는 기회가 생기면 남북경협의 문제는 예상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이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남북 경협 환경을 마련하고 북한 지역의 개별관광이나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 재개 등 과제들을 착실히 준비하고, 작지만 호의적인 경협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산업형명 4.0 시대, 남북경협 2.0 시대를 함께 열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남북경협 비전과 대응 차원에서 기업과 정부 간 정례적인 만남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안타깝게도 지난 2년 간 남북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흔히 기업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 남북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나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장관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백훈 현대아산 대표이사, 박영춘 SK 부사장,  윤대신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 정창화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신한용 개성공단 기업협회장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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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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