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가요부터 드라마까지…코로나19로 비상걸린 방송가

기사입력 : 2020년11월25일 16:45

최종수정 : 2020년11월25일 16:4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되면서 방송계도 비상이 걸렸다. 가요와 드라마쪽 모두 스태프 및 보조 출연자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수들의 앨범 발매는 연기됐고, 드라마는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 JTBC·SBS·tvN·MBC까지…"10편의 드라마 촬영 중단"

코로나19가 다시 방송가를 덮쳤다. 보조 출연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거리가 가까운 세트장을 사용하는 드라마들이 촬영을 모두 중단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배우들이 속속 발생한 가운데, 촬영을 중단한 드라마만 무려 10편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JTBC] 2020.11.24 jyyang@newspim.com

현재 SBS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조선구마사',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tvN '철인왕후', JTBC '허쉬' '시지프스: the myth(시지프스)' '설강화',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보쌈)',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 그리고 편성 미정인 '달이 뜨는 강'까지 촬영이 잠정 중단됐다.

'펜트하우스'는 지난 24일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7일 해당 출연자와 동선이 겹친 엄기준, 박은석이 검사를 받았다. 특히 엄기준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도 출연 중인 만큼, 확진 여부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엄기준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5일 "드라마 '펜트하우스' 촬영 도중 보조 출연자 한명과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겹친 확진자의 역학조사결과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라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2주간의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에는 내달 4일까지 참여하지 않게 됐다. 당사는 배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수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C의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지난 24일 일부 보조출연자가 다른 작품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보조출연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예방 차원 차 촬영을 중단했다. 결과에 따라 스태프와 배우들의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엄기준(왼쪽)과 박신혜 [사진=뉴스핌DB] 2020.11.25 alice09@newspim.com

반면 JTBC '시지프스' '허쉬' '설강화'는 촬영이 모두 중단됐다. 23일 '보쌈' 촬영장에 있던 '시지프스' 보조 출연자가 확진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됐다. 이에 주연배우 박신혜를 비롯해 현장에 있던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박신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내달 첫 방송을 앞둔 '허쉬' 역시 24일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촬영을 중단했고, 황정민은 검사 결과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설강화'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보조출연자가 다른 드라마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며 촬영을 중단한 상태이다.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촬영에 참여했던 보조출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제작사 측은 방역 수칙에 따라 즉시 촬영을 중단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지원과 소주연은 확진자와 직접 접촉은 없었으나 대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앨범 발매 연기부터 콘서트 취소까지…"거리두기 2단계 여파"

코로나19 여파는 드라마뿐 아니라 가요계에도 치명타를 입혔다. 그룹 빅톤은 정규 1집 발매와 미디어 쇼케이스를 전면 연기했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사는 지난 20일 빅톤 스케줄 관련 원더케이(1theK) 콘텐츠 촬영에 참여한 외부 스태프 분의 코로나 확진 판정을 22일 통보받았다"며 "이후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해 절차에 따라 멤버 7인 및 관련 플레이엠 스태프 5명이 23일 검사를 진행, 24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빅톤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2020.11.24 alice09@newspim.com

소속사 측은 "이번 상황과 더불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동 등 여러 이슈로 인해 준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앨범 발매를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기지개를 켰던 대중음악 공연 역시 다시 움츠러들고 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은 없지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여파로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자우림, 노을 모두 이달 공연을 준비했으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자 공연 연기 및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승환 역시 이번 여파로 예정된 오프라인 콘서트를 취소하고 언택트 공연 준비 소식을 전했다. 그룹 CIX 역시 첫 번째 콘서트를 전면 취소했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를 개최하기에 앞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준비 중에 있었으나, 팬들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공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의 경우, 최소 몇 십명에서 최대 몇 백명까지 모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현장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촬영 전 열 체크를 하고, 촬영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자주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요 쪽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제작사에서도 최소 인원으로 촬영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