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실수로 덜 접종하니 효능 90%?…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의구심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5:02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5: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사 측 "어쨌거나 60% 효능 기준선 넘어"
미 과학고문 "임상 실험2군 55세 이하만"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과 공동 개발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면역 효능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임상시험에서 연구진이 중대한 실수를 저지른 일이 뒤늦게 밝혀졌고, 높은 효능을 나타낸 접종군에는 고령자가 없었다는 사실도 드러나면서 신뢰도에 금이 갔다는 설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3일 공개한 초기 임상데이터 분석결과에서 백신 후보물질이 62% 혹은 90%의 면역 효능을 나타냈고 평균값은 70%라고 발표했다. 

역설적이게도 백신 1차분을 절반 투여받고 한 달 후 2차분을 온전히 투여한 참가자들에게서 90% 면역 효과가 나타난 한편, 1·2차 모두 온전한 약을 투약한 이들의 면역효능은 62%였다. 

이는 제약사가 직접 밝힌 내용이 아니다. 임상시험 조사관이 일부 임상참가자들에게서 충분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지 않자 조사에 나섰고, 그 결과 잘못된 측정으로 일부 참가자들이 1차 접종 때 절반만 맞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애초에 임상시험은 1차 절반 투약의 효능을 알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어서 전문가들은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실수라고 인정하면서도 "실수는 사실 무관하다"며 "(예방효과 62%나 90%) 어느 쪽으로 데이터를 끊어 해석해도 우리는 백신 승인 최저기준인 60% 효과를 자랑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또 있다. 어째서 투약을 덜 맞은 접종군에게서 면역효과가 더 높은 것인지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1차 때 백신을 덜 맞은 참가자들에게서 자연스런 인체 면역반응이 일어났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놨지만 이 역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 정부의 초고속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그램의 최고 과학고문인 몬세프 슬라우이 박사는 실수로 백신을 덜 투여받은 집단에는 55세 이상 고령층이 없었다면서, 통계학적 요행이거나 변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고령층이 없었다는 내용도 23일 기자회견이나 보도자료에서 빠졌던 내용이며, 슬라우이 박사가 기자들과 통화하면서 뒤늦게 알려진 내용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의도적으로 당국 보고와 언론 보도용으로 공개할 정보를 나눴다는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밖에 전체 시험 참가자 중 13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왔는데 이중 얼마나 1차 접종 때 절반을 투여받았고, 비투여군(플라시보)은 몇 명인지 등 세부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이번 분석은 영국과 브라질에서 진행된 각기 다른 임상시험 데이터들을 종합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백신 효능을 입증할 때는 같은 설계의 임상시험 데이터 만을 가지고 분석하게 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