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다시 흥탄소년단] 그래미까지 넘보는 BTS의 특별한 성공 DNA 세가지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6:31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6:3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방탄소년단에게 특별한 DNA가 있는 게 분명하다. '빌보드의 K팝 아이돌' 이후, 지금의 대성공이 있기까지  품고 있는 성공 키워드를 모았다.

◆ 싱어송라이터+아이돌…자체제작의 완성 'BE'

방탄소년단이 직접 곡을 쓰고 안무에 참여하는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점은 일찌감치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빌보드를 정복한 첫 번째 비결로 꼽혔다. 리더인 RM을 비롯해 슈가, 제이홉 등 다양한 멤버들이 타이틀곡은 물론, 앨범 수록곡, 앨범의 방향과 콘셉트 기획에까지 다수 참여해온 곡과 앨범들이 이미 몇년째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을 거쳐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11.25 alice09@newspim.com

특히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세 차례 거머쥔 후, 발매된 앨범 'BE'는 이같은 특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앨범 커버와 디자인까지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앨범으로 단 한 장뿐인 '한정판'임을 강조했다. 이 앨범에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로 힘든 이들을 위로하는 곡 ''Life Goes On'이 담겼다. 또래의 청춘들을 음악으로 위로해온 방탄소년단이 가장 어려운 시기, 또 한 차례 주특기를 발휘했다.

◆ 트위터의 아이돌…국내 유일 3000만 팔로워 거느린 글로벌 핫스타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17일 트위터에서 3000만 팔로워를 넘어섰다. 26일 현재 3099만1000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최초로 1000만, 2000만, 3000만 팔로워 기록을 깬 '트위터의 아이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 당시부터 트위터와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전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과 실시간으로 소통해왔다. 그 덕분에 '트위터의 아이돌'이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 2020.11.26 jyyang@newspim.com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는 최초, 최고 기록을 썼지만, 3000만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해외 아티스트도 꽤 있다. 다만 전세계에 영향력을 과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800만 트워터 팔로워를 보유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마어마한 수치다. 물론 대중가수인 방탄소년단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지도는 단순히 트위터 팔로워 숫자만으로 판단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대략 실감할 수 있다.

◆ 언택트 공연의 신화…전세계 75만명 시청하며 기네스 기록 보유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장악력은 지난 6월 실시간 온라인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Bang Bang Con: The Live)로 증명됐다. 당시 이 콘서트는 코로나19 이후 방탄소년단이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 아미를 만난 무대였다. 이 콘서트는 시작 후 30분 만에 200만 접속자가 몰리는 등 대흥행했으며, 최다 시청자가 본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이 위버스를 통해 '방방콘'을 개최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6.14 alice09@newspim.com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The Guinness World Record)는 7월 22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방방콘이 '음악 콘서트 라이브 최다 스트리밍'(The most viewers for a Concert Live Stream Record)이라는 새로운 기네스 세계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방방콘은 지난달 14일 방탄소년단이 개최한 첫 유료 온라인 공연으로 당시 107개국에서 최대 75만6000여명이 동시 접속했다. 이들은 기네스 기록을 추가한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음악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단 평가를 받았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