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미얀마 정책협의회, 코로나19 속 경제인 입국쿼터 확대 공감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09:49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09:49

김건 차관보, 미얀마 방문…경제협력 활성화 논의
KAL 858기 추정 동체 사실관계 확인 지원 요청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김건 차관보는 쪼틴 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경제인 등의 입국쿼터 확대에 대한 공감을 확인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지난 25~26일 미얀마를 방문한 김 차관보는 쪼틴 장관 예방과 제2차 한-미얀마 정책협의회 개최 , 미얀마개발연구원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25일 찬 에(Chan Aye) 외교부 사무차관과 미얀마 네피도에서 제2차 한-미얀마 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 2020.11.27 [사진=외교부]

김 차관보는 쪼틴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경제인 등 한국 국민의 미얀마 방문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입국쿼터 확대 등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쪼틴 장관은 양국 간 주요 협력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특히 코로나19 속 양국 간 필수인력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미얀마 정부 내 '코리아데스크' 설치 등 주요 협력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김 차관보는 이어 지난 25일 찬 에(Chan Aye) 미얀마 외교부 사무차관과 11년 만의 제2차 한-미얀마 정책협의회를 열고 정무, 보건, 경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주요 지역정세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제1차 한-미얀마 정책협의회는 2009년 3월 서울에서 개최됐다.

양측은 정책협의회에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을 포함하여 ▲교역·투자 ▲에너지·인프라 ▲금융 등 제반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통해 이러한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추진한다는 데도 공감했다.

김 차관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미얀마내 한인 업체가 생산한 방호복 등 방역물품의 적기 한국 운송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예외적 입국 허용 ▲자국민 귀국 ▲방역물품 지원 등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등과 관련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찬 에 차관은 한국 정부가 미얀마측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회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미얀마 내 한국 봉제업체들이 이동 제한 등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생산활동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미얀마 에너지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찬 에 차관은 한국이 미얀마 내에서 진행 중인 각종 사업 및 한국 기업들의 활동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국 기업의 활동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신남방정책 플러스'에 대한 미얀마 측의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시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된 한-메콩 협력을 내실화하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차관보는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대한항공(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가 미얀마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 노력에 대해 미얀마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고, 미얀마 측은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김 차관보의 미얀마 방문은 ▲올해 한-미얀마 수교 45주년을 맞아 양국 간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내년 출범하는 미얀마 신정부와 더욱 강화된 협력관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