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청와대 1인 시위 나선 이언주 "文, 추미애·윤석열 사태 직접 답하라"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12:42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14:38

부산시장 출마 이언주 "나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상경"
"법치 무너져…추미애·윤석열 포괄적 국정조사 하자"
"문재인 대통령, 독재세력 아니라면 추미애 경질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선언한 이언주 전 의원이 27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 전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에 앞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 (서울에) 상경했다"며 "민주화 세력이라고 자칭해왔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민주주의 사망! 법치파괴! 국민은 분노한다! 문재인 독재! 숨지말고 국민 앞에 답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최근 법무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지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을 규탄하는 내용의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20.11.27 yooksa@newspim.com

이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지금 부산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법무부에서, 문재인 정권 하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로 인해 정말 고민들이 많았지만, 한 발자국 물러서서 지켜보고만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 전 의원은 "제가 부산시장을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유도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됐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장 출마 여부를 떠나 이런 상황을 그냥 묵과하고 지켜보고만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이 자리에 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에는 가짜 민주화세력이 판을 치고 있다. 과거 민주화를 외치며 권위주의 체제와 투쟁하던 민주화세력은 민주당 내 자칭 민주화세력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단 말인가"라며 "대한민국의 공고한 기득권 세력이 되어버린 그들은 정치적 자산이 어디에서 왔는지 잊어버리고 만 괴물이 되어버렸다"고 토로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포괄적 국정조사를 요청한 데 대해 "사법부는 헌법정신과 법치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이다. 이 정권의 권력에 맞서 비리와 같은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수사를 잘 하라는 의미에서 윤 총장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포괄적인 국정조사를 당장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줄 때 '살아있는 권력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수사하라'고 했다"며 "그 메시지가 아직 국민들의 귀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 윤 총장이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배제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나서서 추미애 장관을 경질하고 수습해야 한다"며 "자신이 독재권력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11.23 leehs@newspim.com

이 전 의원은 급하게 서울로 상경한 이유에 대해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있다"며 "그런데 최근 들어 많은 분들이 시장 출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울로) 올라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야기를 하고 나라를 살려달라고 하신다"고 호소했다.

그는 "야당이 일어서야 한다. 나라가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이 행정부를 제대로 견제해 바로잡아야 한다"며 "야당의 일원으로서 저도 어떤 역할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체회의를 개최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호중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법사위 민주당 간사 백혜련 의원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 전 의원은 이 상황에 대해 "국회가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여당인 민주당은 야당을 완전히 무시하고 독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그만 대한민국의 역사를 퇴행시키고, 자신이 존경했던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들의 말씀을 다시 새겨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