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청와대통신] 文 지지율 40%, 최저치 근접…'추미애·윤석열 갈등' 영향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14:34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14:36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 부정평가 반영
"징계위서 尹 혐의 입증 안되면…지지율 악영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4%P 하락한 40%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첨예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지지율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48%로 확인됐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긍·부정평가 격차는 지난주까지 40%대 중반에서 엇비슷하게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이번 주는 그 차이가 8%P까지 벌어졌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는 39%, 부정률 최고치는 53%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가 35%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가 6%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지난 2월부터 긍정평가 1순위에 올라 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사(人事) 문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10%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이 새롭게 언급됐다. 관련 답변은 '독단적/일벙적/편파적' 이유와 함께 5%로 확인됐다.

한국갤럽은 "(법무부, 검찰) 두 기관 수장 간 갈등이 한층 격화함에 따라 일부 유권자의 시선이 그들을 임명한 대통령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20주간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변동 그래프.[사진=한국갤럽]

◆ 전문가 "징계위서 尹 혐의 입증 안되면…文지지율에 악영향"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추·윤 갈등'이 대통령 책임론으로 언론에 집중 조명되면서 지지율이 빠진 것 같다"며 "다음 달 2일 검사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데 어떤식으로 결론이 가든 관련 이슈는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엄 소장은 특히 "윤 총장 관련 혐의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는다면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것이고 대통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출구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총 608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