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文, 부정평가-긍정평가간 격차 최대폭…'가덕도 신공항·코로나' 영향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08:56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08:59

부정평가, 긍정평가보다 10.3%p 높아…8월 이후 최대폭
전문가 "가덕도 공항 무산 및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영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0% 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가덕도 신공항(김해 신공항) 무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6%p 내린 42.7%(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20.1%)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53.0%(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6.8%)로 확인됐다. '모름/무응답' 은 0.4%p 감소한 4.3%였다.

[사진=리얼미터]

긍·부정평가의 차이는 10.3%p다. 이는 오차범위를 훨씬 넘어선 수치로, 8월 2주차 조사에서 긍·부정평가 차이가 9.3%p였던 것 이후 최대 폭이다. 긍·부정평가간 최고 격차는 지난해 10월 2주차 조사의 14.7%p이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평가가 각각 11.4%p, 1.9%p로 오른 광주·전라(73.6%)와 대전·세종·충청(44.5%)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권역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특히 인천·경기에서는 긍정평가가 6.6%p나 하락해 41.4%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에서도 긍정평가가 2.9%p 하락한 42.5%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부정평가는 51.8%였다.

연령대별로는 문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층으로 꼽히는 30대와 40대에서 긍정평가 소폭 상승 현상이 나타나 각각 49.9%, 55.9%로 조사됐지만, 이 외의 연령층에선 전부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50대와 20대, 60대에서 긍정평가는 각각 5.0%p, 4.1%p, 2.5%p 하락한 41.3%, 35.6%, 34.1%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2.6%p 올라 40.5%를 기록한 무직을 제외하고 모든 직업군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이에 대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가덕도 신공항을 사실상 무산시킨 것이 직격탄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뿐만 아니라 며칠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대 이상으로 나오고 있어 민생 위기감이 높아진 것도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가 벌어진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긍정평가 및 부정평가 추이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이슈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여야가 강하게 대치하고 있어서 이번 주도 전망이 그렇게 밝지는 않다"고 관측했다.

다만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 '역결집'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서, 긍·부정평가간 차이가 10%p 이상으로 벌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총 6만764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3.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