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럽증시] 랠리 피로감 속 혼조…백신 승인 영국은 상승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02:06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02: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호재로 랠리를 펼친 유럽 증시는 이날 대부분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화이자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한 영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66포인트(1.23%) 오른 6463.39에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7포인트(0.02%) 오른 5583.01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9.06포인트(0.52%) 내린 1만3313.24에 마쳤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21포인트(0.05%) 하락한 391.69로 집계됐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이 빠르게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시모나 감바리니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백신이 승인되고 배포되면서 경제에 대한 전망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을 제외한 다른 증시는 최근 랠리 이후 피로감을 드러냈다. 감바리니 이코노미스트는 "백신 소식에 유럽 주식이 몇 주간 가파른 랠리를 펼친 이후 움직임이라 예사로운 것이 없다"며 "이것이 조정의 시작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백신과 관련한 좋은 소식이 더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양측은 협상을 진행 중이며 EU 측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날이나 내일(3일) 컨틴전시 조치를 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일단 두겠다고 밝히면서 BMW와 폭스바겐과 같은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7% 오른 1.209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62bp(1bp=0.01%포인트) 오른 마이너스(-)0.517%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