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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도 비공개" 방예담·차준호·레나 등...코로나19 속 수능 보는 스타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0:06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0:0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진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2002년생 연예계 스타들도 대거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각 소속사들은 예년과달리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소속 연예인들의 고사장을 공개하지 않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방예담·이영지·유선호 등…"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고사장 비공개"

2002년생 스타 수험생들은 3일 수능 고사장으로 향했다. 이번 수능에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유선호, 네이처 유채·선샤인, 드림노트 은조, 공원소녀 레나, 세러데이 유키·썸·이안, 동키즈 종형, TOO 웅기, 엘라스트 원준·원혁·예준, 위키미키 루시, 이달의 소녀 여진, 크래비티 형준·민희 등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1학년도 수능을 치르는 드리핀 차준호(왼쪽)와 공원소녀 레나 [사진=뉴스핌DB] 2020.12.03 alice09@newspim.com

지난 10월 데뷔한 그룹 드리핀 차준호, 김민서도 수능 시험장으로 향한다. 같은 그룹 김동윤 역시 2002년생이지만 지난해 학교를 졸업해 올해는 두 멤버만 수능을 치른다. 또 활동 기간 100일 만에 연달아 3장의 앨범을 발표해 도합 7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트레저 방예담도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이외에도 SBS 'K팝스타' 시즌6에 출연했던 가수 김윤희와 래퍼 이영지도 2021학년도 수능을 보기 위해 고사장으로 향한다.

일반적으로 수능을 치르는 스타들은 고사장을 공개해 시험 전 각오를 전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수험생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만큼 각 소속사들 역시 고사장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아이돌이 속한 한 소속사 관계자는 "아이돌이 수능을 볼때마다 고사장 앞에 팬들이나, 그룹 멤버들이 모여 응원 이벤트를 해주기도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사장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인파가 몰려서 많은 스태프들이 동원됐지만, 이번에는 최소 인원만 동행하도록 했다"며 "수능을 치르는 가수들 역시 시험도 중요하지만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 수능을 치르지 않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왼쪽)과 스트레이키즈 아이엔 [사진=뉴스핌DB] 2020.12.03 alice09@newspim.com

◆ "학업보단 본업에 충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트레이키즈까지

많은 스타들이 수능을 치르지만, 대입 보다 본업을 택한 가수들도 있다. NCT 지성,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휴닝카이·범규, 스트레이키즈 아이엔은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고 가수 활동에 집중하겠단 뜻을 내비쳤다.

2001년생 아이엔은 학업이 늦어져 올해 수능을 봐야 하지만, 스트레이키즈가 현재 신곡 '올 인(ALL IN)' 활동을 진행 중이기에 본업을 택하게 됐다.

NCT 지성 역시 오는 4일 정규 2집의 대미를 장식하는 파이널 싱글 'NCT 레조넌스(RESONANCE) Pt.2-The 2nd Album'를 발매하는 만큼,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 동명 신곡은 정규 2집 앨범으로 선보인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나인티스 러브(90's Love)' '워크 잇(Work It)' '레이즈 더 루프(Raise The Roof)' 등 4곡을 조합해 만든 곡으로, 23명 멤버가 모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파이널 싱글은 1년여 전 정규 2집 앨범 기획 단계부터 준비해온 곡으로, 지성은 이번 활동에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이에 한 가요 관계자는 "요즘에는 학업보다 본업에 충실하는 가수가 많아졌다. 대학에 진학해도 활동이 겹치거나 스케줄이 발생할 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무리이기 때문에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가수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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