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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포인트 모바일 플랫폼' 엔비티 "2년 뒤 매출 1천 억 달성"

기사입력 : 2020년12월07일 16:08

최종수정 : 2020년12월07일 16:08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캐시슬라이드'로 친숙한 포인트 모바일 플랫폼 업체 엔비티는 "2년 뒤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며 상장 포부를 밝혔다. 엔비티는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년 후면 애디슨(B2B 포인트 네트워크) 영역에서 약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추가적으로 쇼핑 사업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며 "이 수치는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계획보다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박수근 엘비티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2020.12.07 zunii@newspim.com

애디슨은 엔비티가 지난 2018년 출시한 B2B 포인트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지난 2012년 캐시슬라이드 이후 마땅한 히트작이 없던 엔비티가 다시 회생할 수 있게 한 효자 상품이다.

2018년 하반기 18.7억 원에 불과했던 애디슨 매출은 지난해 말 99.3억 원까지 껑충 뛰어 올랐다.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광고 시장이 직격타를 맞으며 매출액이 96.6억 원까지 줄었으나 3분기 들어 회복 추세다. 현재 네이버페이와 네이버웹툰 등 30개 이상의 사업자를 제휴사로 확보했다.

박 대표는 "애디슨을 통해 선진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며 "국내에서 확보한 제휴사들이 활발히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어서 이를 기반으로 동반 성장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시슬라이드 등 기존 B2C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안정적인 수익원이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트렌드와는 멀어지고 있어 국내에서 공격적인 볼륨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냉정하게 판단한다"며 "인도나 동남아 시장 진출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샤오미 저가폰에 미국의 포인트 서비스를 선탑재해서 성공한 인도 사례가 있어, 비슷한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기기제조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이사 [사진=엔비티 제공]

엔비티는 지난해 기준 국내 포인트 광고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한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도 기업이다. 지난 8년 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월간 순 사용자(MAU)는 800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포인트 광고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바탕으로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 모바일 콘텐츠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B2C 사업을 다변화하기 위해 포인트 쇼핑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자금 대부분도 모바일 쇼핑 사업 인수와 해외사업 투자 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경험상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로는 실행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엔비티는 8년 간 기술, 사업, 인프라, 해외 경험 등을 쌓아 오며 시장에서 진입장벽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티의 총 공모 주식 수는 83만2000주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3200~1만7600원 수준이며, 오는 8~9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확정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오는 14~15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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