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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급성장하는 '당뇨 시장' 포트폴리오에 인슐린을 공급하라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06:01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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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구촌의 당뇨병 환자는 2019년 말 기준 4억2500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인들 사이에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꼽히는 당뇨는 동서양 할 것 없이 환자가 급증할 뿐 아니라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이들도 상당수다.

당뇨 인구가 늘어날수록 관련 의약품과 의류 기기 시장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 생명공학 업체들은 새로운 의약품과 기기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고, 특히 디지털화 한 소위 스마트 인슐린 공급 장치가 뜨는 시장이다.

전자적인 장치를 이용해 일정 시간마다 인슐린을 주입하는 기기가 주사 바늘로 복부를 찔러 인슐린을 맞아야 하는 고통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소비자들 사이에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고, 앞으로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다.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지배력을 가진 기업에 월가의 관심이 뜨겁다. 일부 시장 고수들은 첨단 IT 산업인 AI 주도주보다 이들 종목이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이들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디지털 당뇨 기기 시장의 성장 전망과 함께 업계 강자들을 소개한다.

◆ 디지털 당뇨 기기 고성장 산업 = 업계는 전세계 전자 인슐린 주입 장치 시장이 지난 2016년 약 49억달러에서 2023년 85억달러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년간 연평균 8.4%의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주사 바늘을 이용한 인슐린 의료 기기의 시장 비중은 2016년 55.7%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자 장치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고, 관련 기기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8년 3억4700만이었던 전세계 당뇨 환자는 2035년까지 5억92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적인 식습관과 잘못된 라이프 스타일에서 비롯된 당뇨병은 의학 발전에도 쉽사리 뿌리가 뽑히지 않는 모습이다.

몸에 부착하는 탄덤의 의료 기기 [출처=업체 홈페이지]

현대 의학이 당뇨를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치료법과 기기는 날로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인슐린 주사제에 의존했던 환자들에게 먹는 당뇨약이 공급된 데 이어 스마트 패치가 등장했고, IT 기술과 접목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장기 성장이 보장된 시장에서 지배력을 가진 기업을 놓쳐 버린다면 주식 투자자에게 커다란 실수다.

로슈와 존슨 앤 존슨이 인슐린 펌프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였지만 지난 2016년과 2017년 관련 비즈니스를 매각했고, 이 때문에 소수의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유망주를 알아보자.

◆ 탄덤 다이어베츠 케어(Tandem Diabetes Care) = 2006년 1월 설립한 탄덤 다이어베츠 케어(TNDM)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 의료 장비 중에서도 당뇨 관련 제품을 집중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011년 업체는 사상 첫 터키 스크린 인슐린 펌프인 't:slim 인슐린 펌프'를 출시했고, 이어 2013년 펌프 이용자들이 각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t:connect 당뇨 관리 어플'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업체는 당뇨병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기기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올해 초에도 신형 인슐린 펌프를 내놓았다.

실적과 주가 흐름도 현란하다. 2019년까지 3년간 탄텀의 매출액은 매년 평균 51%에 달하는 급증을 연출했고, 수익성 개선을 앞세워 주가 역시 같은 기간 160% 이상 뛰었다.

매출은 당분간 가파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월가의 개미 군단으로 구성된 인터넷 투자 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2020년 탄덤의 주가가 두 배 뛸 가능성을 제시했다. (원문 https://www.fool.com/investing/2019/12/11/3-biotech-stocks-that-can-double-your-money-in-202.aspx)

◆ 인슐렛(Insulet) = 인슐렛(PODD)은 2000년에 설립된 청년 기업이지만 당뇨 시장에서 경쟁력과 기술력은 월가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당뇨 환자의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해 적정량의 인슐린을 주입하는 시스템, 이른바 연속 혈당 측정기(CGM)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출범한 인슐렛은 5년만인 2005년 기기를 개발하고 미 식품의약청(FDA)의 승인까지 받아 냈다.

인슐렛의 당뇨 관리 시스템 [출처=업체 홈페이지]

5년 전 인슐렛이 출시한 옴니팟 시스템(Omnipod system)은 전세계 약 15만명의 당뇨 환자가 사용하고 있다.

옴니팟 인슐린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전통적인 인슐린 주사제 시장을 급속하게 잠식하고 있다. 의료계와 환자들 사이에서도 주사 바늘을 대체할 시스템으로 평가 받는다.

웨어러블 형태의 기기는 최대 3일까지 논스톱으로 인슐린을 주입한다. 환자들은 수시로 혈당을 체크해서 주사 바늘을 찔러 인슐린을 주입할 필요 없이 패치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팔에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장치가 읽어내는 바이탈 관련 데이터는 환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전자 장치가 정기적으로 혈류를 통해 혈당을 체크하고, 필요한 양의 인슐린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주사제에 비해 편리할 뿐 아니라 혈당을 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인슐렛의 주가는 2019년 116% 급등했고, 올 들어서도 1월에만 13% 이상 뛰었다.

◆ 덱스콤(Dexcom) = 마지막 유망주 덱스콤(DXCM)은 1999년 설립 후 7년만인 2006년 덱스콤 STS 컨티뉴어스 글루코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미 FDA의 식약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는 24시간 몸에 부착하고 288가지의 혈당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센서로, 3일간 사용한 뒤 교체해야 한다.

이듬해에는 이를 정확성을 향상시킨 한편 사용 기간을 3일에서 7일로 늘린 신형을 개발해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업체가 개발한 모니터링 시스템인 G5와 GY는 탄뎀의 인슐린 펌프에 접목, 사용되고 있다.

이미 G6는 전세계 120만에 달하는 당뇨 환자가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시장 지배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19년 덱스콤의 매출액은 14억7000만달러로, 42% 급증했고, 2020년에도 매출은 21% 늘어날 전망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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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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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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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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