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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신혜선·김정현의 코믹 퓨전 사극…"예상치 못한 웃음 세계로"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2:56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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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신혜선과 김정현이 퓨전 사극 '철인왕후'를 통해 파격 연기 변신을 꾀했다. 여기에 연말 안방극장에 웃음을 책임지겠다는 포부가 더해졌다.

윤성식 PD는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tvN 새 드라마 '철인왕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작품은 기존에 퓨전사극과는 차원이 다른 설정이다. 시대가 바뀌고 남녀가 바뀌고, 그 부조화에서 나오는 엉뚱함과 거침없음이 시청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웃음의 세계로 인도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철인왕후'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0.12.09 alice09@newspim.com

이날 윤 PD는 "이번에 나오는 중전 김소용의 캐릭터는 어떤 사극에서도 본적이 없는 캐릭터다. 현대를 살고 바람둥이 허세가 있는 제멋대로인 남성 영혼이 단아하고 고상한 중전의 몸에 들어갔을 때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영혼이 깃든 소용을 상상하기만 해도 재미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신헤선 씨의 놀라운 연기력이 가미돼서 제가 상상하는 소용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소용이 나왔다. 촬영하면서도 놀라고 있고, 즐겁게 했는데 시청자 분들이 기대해도 좋을 신박한 캐릭터가 탄생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김정현 씨도 철종은 어려운 역할이라 생각했다. 철종은 그 시대의 인물인데 다른 세상에서 온 인물이 중전에 깃들었지만 받아줘야 한다. 숨기고 있는 아픔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운 캐릭터다. 김정현 씨가 연기 고수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연출하면서 다시 확인했고 그 깊이감에 연출자로서 놀랄 때가 많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혜선은 "처음 대본을 받고 두 가지 감정이 들었다. 만약에 내가 하지 않았을 경우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고 아픔도 있어 너무 재밌게 읽었다.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연기한다고 생각하니 끝도 없이 어렵더라. 그런데도 안 하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면 속상할 것 같았다. 그리고 날 버려보고 싶었다.(웃음) 상당히 극 중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달라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철인왕후'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0.12.09 alice09@newspim.com

김정현은 "어렸을 때 사극 작품이 많이 나올 때였다. 사극을 보며 자랐기에 사극에 대한 향수가 있었다. '철인왕후'를 계기로 또 다른 사극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혜선 씨가 탄탄하게 연기를 잘해 개인적으로 즐겁게 촬영 중이다. 다음에 또 만나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 중"이라며 웃었다.

'철인왕후'는 중국 드라마 '태자비승직기'가 원작이다. 드라마 방영 전 '태자비승직기' 속에 등장하던 '혐한' 요소들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윤 PD는 "원작의 판권으로 기획을 할 때에는 현대 남성의 영혼이 왕후의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만 가져왔다. 나머지 스토리나 이야기 전개는 전혀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작은 B급 섹시 코미디에 주안점을 뒀다면, 저희는 보편적으로 시청자들이 볼 수 있게 해야 하기 때문에 섹시 코미디에 대한 발칙함은 15금으로 순화해 등장시켰다"며 "원래 중전과 철종이 굉장히 싫어하는 사이라는 설정에서 시작하는데 그런 것들을 창작으로 만든 이야기라서 원작에서는 영혼이 넘어온다는 설정만 떼왔다"며 원작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철인왕후' 제작발표회 [사진=tvN] 2020.12.09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남녀 성별이 바뀌는 것이 포인트지만, 어떻게 보면 시청자들로 하여금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에 신혜선은 "주안점을 두려고 했던 것은, 아무래도 저도 조심스러운 것이 여자의 몸에 남성의 영혼이 들어가다 보니, 저는 재미있게 봤지만 아무래도 걱정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다. 혹시나 불편하실 수 있어서. 그래서 제 캐릭터를 봤을 때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고 귀여워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기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볍게 볼 수 있고 마음에 부담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를 매번 꺼내서 몇 번이고 본다. 저희 드라마가 편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 마냥 가벼운 드라마는 아니니,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기대해주심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윤성식 PD는 "현대에서 넘어온 봉환의 영혼이 궁궐에서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봉환의 활약은 그 시대에 있었던 인물에게도 영향을 준다.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았으니,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철인왕후'는 오는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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