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통화신용정책보고서]②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민간소비 17%·GDP 8% 감소"

기사입력 : 2020년12월10일 12:01

최종수정 : 2020년12월10일 12:01

한국은행, 2020년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민간소비가 17% 감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소비가 위축되면 기업매출과 설비투자도 같이 줄어 국내 총소득(GDP)가 8% 줄어드는 등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민간소비를 2단계 시행시 3.7%, 2.5단계 시행시 13.4%, 3단계 시행시 민간소비가 17%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분석결과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기편 이전을 기준으로 한다.

[자료=한국은행]

민간소비는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확산)이 발발하기 전인 2019년 4분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20년 1분기에 5.19 감소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민간소비가 3.76 감소한데 비해 낙폭이 크다.

GDP는 2단계 시행시 1.8%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2.5단계엔 6.4%, 3단계로 격상되면 8% 위축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 감소는 결국 기업 활동 타격으로 이어진다. 보고서는 "소비위축으로 기업매출도 상당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상황은 기업의 투자 의사결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보고서는 통화정책 완화조치가 금융 상황을 완화시킴으로써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실증분석 결과 통화정책 완화가 기업부문의 유동성 조건을 개선 시켜 투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금융위기 당시 금융상황 ㅆ개선이 지연되면서 설비투자가 급속도로 위축됐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는 비대면 활동이 늘며 IT 부문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통화정책 완화는 금융상호아을 개선해 금융불안과 실물경제 악화간 부정적 피드백을 방지했다"면서도 "다만, 불확실성 증대, 겨제구조 변화, 가계부채 증가 등이 통화정책의 팍급효과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한은법에 따라 매년 2회 이상 국회에 제출되는 보고서로 이번에는 올해 8월부터 11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기간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