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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세종시 합강동 복컴‧평생교육원 등 설계 당선작 발표

기사입력 : 2020년12월10일 16:23

최종수정 : 2020년12월10일 16:23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시 5-1생활권 합강동에 짓는 복합커뮤니센터(복컴)과 6-3생활권 산울동에 건립하는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뽑았다고 10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 설계공모 심사는 두 건물 모두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예방과 전파방지에 효과적인 거리두기‧환기‧비접촉 설계에 중점을 두고, 각 건물의 목적에 맞는 배치와 동선을 고려했다.

세종시 합강동 복컴 조감도. [사진=행복청] 2020.12.10 goongeen@newspim.com

지난 8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합강동 복컴은 출품작 중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외 1개사에서 제출한 설계안이 뽑혔고 평생교육원은 ㈜디엔비건축사사무소 외 3개사에서 제출한 설계안이 선정됐다.

합강동 복컴은 약 291억원을 들여 세종시 합강동 9643㎡ 부지에 연면적 1만 2380㎡ 규모로 짖는다. 내년에 실시설계를 하고 오는 2022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설계비는 약 15억원이다.

당선작은 기능별로 건물을 구분 배치해 동선을 확보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계획했다.

주민센터,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보육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합강동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조성되는 점을 감안해 '스마트형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될 수 있게 설계했다.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 조감도. [사진=행복청] 2020.12.10 goongeen@newspim.com

평생교육원도 내년에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2년부터 1만㎡ 부지에 364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 3000㎡ 규모로 짓는다. 설계비는 약 23억원이다.

당선작은 건축물 내부의 공간을 독창적으로 살리고 각 층별로 외부공간을 배치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일자리 재취업 교육을 위한 시설 연계에 촛점을 맞췄다.

어울림 마당, 쌍방향 온라인스튜디오, 메이커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되고 '어울림 마당'을 중심으로 정보검색에서 재취업 교육까지 연결되는 일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신성현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합강동 복컴과 평생교육원 설계공모 당선작은 실용적으로 설계됐다"며 "설계의도 구현과 공공건축 품격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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