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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비건 '고별방한'이 남긴 메시지…"한반도 평화 위해 남북미 공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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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고별만찬 후 오산공군기지서 귀국
강경화, 한미관계·한반도 평화 노력에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만찬을 끝으로 4박5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전용기로 귀국했다.

강 장관은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열린 만찬 자리에서 비건 부장관에게 그간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미 간 긴밀하게 협조해 온 현안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도 덧붙였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앞줄 왼쪽 두 번째)가 지난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세 번째) 초청 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2.12 [사진=외교부]

비건 부장관은 방명록에 "강 장관의 지도력과 우정, 동맹에 감사드린다(You honor me with this evening. Thank you for your, leadership, friendship and alliance.)"는 글을 남겼다.

강 장관이 주최한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외교부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고윤주 북미국장, 이문희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스티븐 비건 부장관은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초청한 만찬에 참석해 방명록에 "강 장관의 지도력과 우정, 동맹에 감사드린다(You honor me with this evening. Thank you for your leadership, friendship and alliance.)"는 글을 남겼다.2020.12.12 [사진=외교부]

비건 부장관은 현직으로는 마지막이었던 이번 방한 기간 중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 외교부 고위 당국자와 회담을 하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포함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면담을 갖고 미 행정부 교체기 한반도 정세와 한미관계 등을 논의했다.

비건 부장관은 특히 이목을 집중시킨 지난 10일 아산정책연구원 특별강연에서 트럼프 행정부 기간 중 추진해온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 등 한반도 문제에 깊은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북한이 내년 1월 8차 노동당 대회까지 대화를 위한 외교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외교가 북한과의 도전을 풀 수 있는 가장 좋은, 정말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미국과 북한이 어려운 절충 과정이 있겠지만 지속적인 포용을 통해 (북한이)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진지한 외교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새 대북정책을 이끌어갈 조 바이든 행정부 팀에 조언하고 싶은 메시지는 "전쟁은 끝났다. 분쟁의 시간도 끝났다.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가 성공하려면 함께해야 한다. 미국과 한국, 북한이 모두 함께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하면 모든 한국 국민들은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평화롭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년 반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 아래 이뤄진 비핵화 협상은 야심차면서도 대담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간의 불신에 굴하지 않고 한반도를 바라봤고, 지난 70년 동안의 적개심이 앞으로 적개심으로 이어질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북미 간 협상이 이뤄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외교가 워싱턴과 평양의 관계를 보다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바라는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싱가포르 회담(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취한 조치들을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북핵협상 과정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너무 많은 기회가 낭비됐다며 앞으로 진지한 외교를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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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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