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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 "한진해운, 실세 최순실에 미운털 박혀 법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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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타의로 사직"
남북관계발전법 필리버스터 나서 "보수, 평화통일 헌법에 반하는 주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박근혜 정부 당시 비선실세 최순실에 미운털이 박혔고, 그로 인해 당시 국내 1위·세계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14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국회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순실에 미운털이 박힌 조 회장이 당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에서 타의로 물러나고 한진해운 역시 법정 관리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당시 실세였던 김종 문광부 차관이 조 회장에 전화를 해서 "스위스 모회사에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설계를 맡겨달라"고 요구했다. 조 회장은 해당 회사에 심사위원 프리젠테이션 기회를 줬는데 심사위원 모두가 내용이 형편 없고 준비가 안된 회사로 평가하고 만장일치로 반대 결정을 한 것이 미운털의 이유가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대북전단금지법 개정안)과 관련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0.12.14 leehs@newspim.com

송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김종 차관이 전화를 해 '평창조직위원장을 그만두시오'라고 해서 그만두게 됐다는 것이 조양호 회장의 말이었다"며 "이같은 미운 털이 이어져 한진해운 파산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물동량이 늘고 있다. 현대상선이 대신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의원은 이와 함께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국회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야당에 대해 "태영호 의원의 발언을 보면 대북 전단 살포를 심리전으로 이해하는 듯하다"며 "전쟁 상태인 나라에서 전쟁의 한 방법인 심리전을 개시하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더욱이 이는 남북 휴전 협정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보수가 존경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7·4 공동성명, 노태우 전 대통령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일부 보수단체들은 평화통일이라는 우리 헌법의 원칙에 반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우리 보수와 미국 보수는 북한을 비이성적 집단, 살인마라고 하면서 북한에 경제제재를 가하거나 확성기 방송을 하면 북한이 합리적으로 판단해 굴복하고 협상에 나올 것이라고 가정한다"며 "논리 모순"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박상학이 주도하는 탈북단체가 김정은 위원장을 암살하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가 들어있는 DVD 10만개를 풍선에 넣어 뿌리겠다고 했다"며 "이게 현실화되면 북한이 장사정포를 쏘지 않겠나. 이런 앞뒤 없는 철부지 단체에 휘둘리는 보수언론과 야당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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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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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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