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감원, 내년 상반기 '비정규직 제로' 자회사 설립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12:49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12:49

시설관리·경비·환경미화 업종 대상, 인력 100여명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이 내년 상반기 중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력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0)' 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결정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정관에 '법인에 대한 출자' 조항을 신설했다. '금감원은 시설의 보호, 유지 및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에 대해 원장의 승인을 받아 출자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용역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 근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비정규직 제로)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당선 직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밝힌 정책이다. 상담원, 청소원, 경비원 등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이들의 고용안정을 높이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취지였다.

이후 공공기관에서는 직접 고용,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나섰다. 금융권에서도 2018년 예탁결제원, IBK기업은행 등이 자회사를 설립해 동참했다. 그 결과 올 6월 말 정부가 목표한 인원 20만5000명의 90%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기관에 직접 고용된 비중 73.7%, 자회사 소속 25.3% 등의 순이다.(고용노동부 지난 9월 발표)

금감원은 올 9월 말 195명의 용역근로자를 두고 있다. 분야는 시설관리, 경비, 안내, 환경미화, 전산 등이다. 계약은 에이블써반, 유니에스, 선라이즈 등 다수의 회사와 맺었다. 금감원은 이중 시설관리, 경비, 환경미화 업무를 떼내 자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대상 인원 수는 195명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감원은 인력 전문 자회사의 설립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계획했다. 용역근로자들과 기존회사 간 계약이 만료된 후다. 이후 용역근로자들은 금감원 자회사 소속으로 계약을 맺는다.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용역근로자들의) 기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을 감안해 추진하고 있다"며 "보수, 정년보장 등 근로 조건도 '용역근로자들의 처우가 기존회사에 소속됐을 때보다 악화되면 안 된다'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기본 원칙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역근로자들의 정년이 만 60~65세로 달라도 각 정년을 보장하는 식이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