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궁가에 김수연, 적벽가에 김일구·윤진철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수궁가) 보유자로 김수연(여, 72)씨를, 판소리(적벽가) 보유자로 김일구(남, 80), 윤진철(남, 55) 씨를 인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수연, 김일구, 윤진철 씨는 판소리의 전승능력과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인정받아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유자로 인정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판소리(수궁가) 보유자 김수연 [사진=문화재청] 2020.12.18 89hklee@newspim.com |
판소리(수궁가) 보유자로 인정된 김수연 씨는 고(故) 김재경 명창, 고 박초월 보유자(1917~1983), 고 성우향 보유자(1935~2014)에게 판소리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등을 배웠으며 2007년에는 판소리(춘향가) 전수교육조교가 돼 전승활동에 힘써왔다.
판소리(적벽가) 보유자로 인정된 김일구 씨는 부친인 고 김동문 명창, 고 공대일 명창, 고 박봉술 보유자(1922~1989)에게 소리를 배웠으며, 1992년에 판소리(적벽가) 전수교육조교가 돼 현재까지 왕성한 전승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김일구 씨는 지난 9월 판소리 심청가로 보유자가 된 김영자 씨의 남편이다.
또 다른 판소리(적벽가) 보유자인 윤진철 씨는 고 김홍남 선생, 고 김소희 보유자(1917~1995), 고 정권진 보유자(1927~1986)에게 적벽가, 심청가, 흥보가 등을 배웠으며, 보성소리 적벽가를 계승하여 많은 제자를 양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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