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대형증권사, 내년 IPO 주관사 유치전 '후끈'...전담팀 강화

기사입력 : 2020년12월26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6일 10:13

미래에셋대우, 차량 공유업체 쏘카 대표주관사
KB증권, 카카오뱅크 단독 대표 주관사
증권사, IPO전담팀 조직 강화 및 개편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내년 기업공개(IP0) 주관사 선정에 대형 증권사들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IPO시장에 유례없이 유동성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증권사들의 비중있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증권사들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여파로 해외투자사업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은행(IB)과 주식자산관리(ECM) 사업부문 강화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차량 공유업체인 쏘카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쏘카는 지난달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며 상장계획을 시장에 알렸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일찌감치 내년 IPO를 앞둔 대어급 게임업체인 크래프톤과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아이테크놀로지,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 바디프랜드, 호반건설의 대표 주관사와 공동 주관사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올해 대기업 IPO가 크게 흥행하면서 내년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특히 증권사들의 해외투자사업 등이 코로나19 여파로 예년 대비 거의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IPO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내년 IPO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카카오 3형제'다. KB증권은 시가총액만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카카오뱅크의 단독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각 증권사가 카카오 본사가 있는 경기도 판교에 총출동 할만큼 경쟁사간 각축전을 벌인 결과다. 

또 KB증권은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의 대표 주관사도 맡았다. 또 다른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 대표 주관사에는 삼성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이외에 HK이노엔, 일진복합소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의 IPO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필두로 카카오페이지와 오상헬스케어, 디앤디파마텍 등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됐다. IB명가 답게 크고 작은 기업들의 상장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IPO시장에 대형 증권사들이 두각을 나타내는데는 다양한 인맥과 제휴, 법인 고객 관리 기반의 체계화된 전담팀(IB, ECM)이 있어서다. 각 주요 대형 증권사들은 내년 IPO선점을 위해 조직 개편 등 재정비에 나선 상태다. 삼성증권의 경우 약학박사와 수의사 등 전문인력을 주축으로 바이오 섹터 전담팀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주목받았던 언택트 섹터 전담팀을 꾸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우리은행과 제휴를 통해 은행 거래 법인의 IPO추진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IPO 해외 투자자 모집을 책임질 외국계 증권사도 약진을 보이고 있다. 내년 카카오페이 IPO 공동 주관사에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카카오뱅크 주관사에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해외투자사업이 막혀 당분간 이익을 낼 수 있는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IB사업 등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