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부여군 숨은 독립운동가 163명 발굴

기사입력 : 2020년12월24일 13:14

최종수정 : 2020년12월24일 13:14

[부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군이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걸쳐 구국을 위해 헌신했으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독립운동가 163명을 발굴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부여 지역 출신으로서 독립운동에 투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이 현존하지 않거나 또는 유족이 있음에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가 어려워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가 다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늦게라도 지역의 숨어있는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국가와 지역 사회로부터 정당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부여군청 전경 [사진=부여군] 2020.10.19 shj7017@newspim.com

대상은 본적 또는 주소가 부여군이거나 부여 출신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다른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우리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이다.

유공 기간은 1884년 의병전쟁을 시작으로 1945년 광복 시까지의 시기로 한정해 독립운동 활동 내역이 확인되는 인물들을 선정했다.

이에 군은 부여와 연관된 독립운동가 163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그 중 독립운동 관련 증빙자료인 형사사건부 기록, 수형인명부, 판결문, 집행원부, 가출옥 관계서류 등을 통해 서훈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된 독립운동가는 92명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들 92명에 대해 내년 상반기에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할 계획이며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나머지 71명에 대해서도 유족과 지역원로 등과 함께 혹시라도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증빙자료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남영공원 애국지사 추모사당에 이번 발굴사업을 통해 서훈을 받는 독립운동가들의 위패를 봉안해 후손들에 역사의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발굴 사업의 성과로는 부여가 세계유산을 보유한 백제의 고도로서 유서 깊은 역사문화 관광도시인 동시에 일제강점기 숭고한 희생을 아끼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다수 배출한 충절의 고장임이 확인되었다"면서 "앞으로 이번에 새롭게 발굴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예우와 선양사업을 적극 장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여군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 출신 독립유공 애국지사의 공훈과 명예를 널리 선양하고자 애국지사마을 표지석 설치 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9개면 18개 마을에 애국지사 29명에 대한 표지석을 설치했다. 

shj70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