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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쓰레기 소각장 구도심 이전 결사 반대"

기사입력 : 2020년12월26일 16:42

최종수정 : 2020년12월26일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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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당초 6-1생활권 구 월산공단 자리에 건설 주장
균형발전연구원, 중앙공원을 처리시설 최적지로 추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쓰레기 소각장 구도심 이전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26일 성명을 내고 당초 6-1생활권 구 월산공단 자리에 건설할 예정이었던 쓰레기 소각장의 구도심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 황순덕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돈 몇푼 주겠다는 '사탕발림'으로 순진한 구도심 주민들을 현혹해 공모라는 미명 아래 읍면지역으로 슬쩍 옮기려는 발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당초 세종시 계획 단계에서 신도심에는 크게 2개의 쓰레기 소각시설이 건설될 예정이었다. 1~3생활권 시설은 가람동에 지어져 가동되고 있고 4~6생활권 시설은 구 월산공단 자리에 지을 예정이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전동면 반대 집회 모습. 2020.6.26 goongeen@newspim.com

생활 쓰레기 소각시설 280t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30t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행복청과 LH, 세종시는 갑자기 계획을 변경해 읍면지역에 필요한 시설과 통합해야 한다며 공모를 실시했다.

지난 2월 소각시설(400t)과 음식물 처리시설(80t) 설치를 희망하는 지역의 공모를 거쳐 전동면 심중리를 선정했지만 300m 이내 주민이 동의를 철회하는 바람에 후보지 결정이 전면 무산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주로 전동면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시민들은 행복청과 LH, 세종시가 구 월산공단 예정지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읍면지역으로 쓰레기 처리시설을 옮기려한다며 극렬하게 저항했다.

시는 지난 20일 재공고를 내고 내년 2월 19일까지 2개월 간 400t의 쓰레기 소각시설과 80t 규모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개인, 단체, 마을 등의 신청을 받는다고 홍보를 시작했다.

입지후보지 응모자격은 부지면적 5만㎡ 이상이어야 하고 신청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세대주 80% 이상의 동의와 토지소유자 80% 이상의 매각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시는 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지역에 120억~240억원을 들여 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 주민편익시설을 지어주고 주민기금으로 5억~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전동면 쓰레기 소각장.[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2020.6.26 goongeen@newspim.com

이에 대해 이날 구도심 이전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성명을 내고 '사탕발림'이라며 적극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비대위는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목숨걸고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황 위원장은 "시민들은 구도심을 유령도시로 죽여놓아 세금만 올랐지 혜택이 없다고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쓰레기 소각장 마저 구도심으로 옮기려는 작태에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LH는 쓰레기 소각장을 구도심으로 옮기면서 기존 예정지의 땅값 상승으로 수조원의 이득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꼼수 부리지 말고 즉각 원안대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세종시 균형발전연구원은 최근 중앙공원 일대를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최적지로 추천했다. 지하는 처리시설, 지상은 공원이나 체육시설로 건설하자는 제안이다.

또 연구원은 처리시설에서 나오는 폐열과 온수를 공공시설 난방용으로 활용하고 지하 발효장 퇴비를 공원에 공급할 수 있다며 친환경 시설에 대한 학생들의 교육과 체험도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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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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