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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미·상주·포항 등 34명 추가 확진...교회 연관 n차 확산

기사입력 : 2020년12월27일 09:48

최종수정 : 2020년12월27일 09:48

[구미·상주·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에서는 성탄절 연휴 기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구미 소재 교회 연관 n차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상주지역 한 교회에서 감염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밤사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5명이 추가로 나왔다.

특히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사례가 다수 확인돼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2.27 nulcheon@newspim.com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확진자 34명이 추가 발생했으며 이 중 32명은 지역감염 사례이며 2명은 해외유입 사례이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2262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구미 = 구미에서는 앞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송정교회' 연관 n차 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해 지역 사회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구미지역 신규 확진자는 10명으로 이 중 '송정교회' 연관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n차 감염사례는 7명이다.

지난 22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142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는 212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상주 = 상주에서도 종교시설 연관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다.

이날 상주에서는 개운동 소재 한영혼교회 목사와 가족·신도 등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3일 이 교회 신도 A씨가 오한·근육통·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여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 받았다.

상주시는 A씨와 접촉한 교회 신도 61명을 검사했고, 목사 등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밀접 접촉자 12명을 자가격리시키고 교회를 소독한 뒤 폐쇄했다.

상주시는 또 21명에 대해 추가 검체검사를 의뢰한데 이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가 있을 경우 추가로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상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었다.

26일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회의 주재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사진=포항시] 2020.12.27 nulcheon@newspim.com

◆포항 = 포항지역에서도 자가격리 확진사례와 유증상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되고,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5명 등 6명이 확진됐다.

이들 유증상 사례 5명에 대한 감염원 등 정확한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포항시는 성탄절 전후한 지난 24~25일 신규확진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한 구룡포읍 전 지역에 대해 26일 자정을 기해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번에 발동된 특별행정명령은 △26일 자정부터 구룡포읍 전 읍민 대상 코로나19 검사 실시 △구룡포읍 소재지 내 다방·노래연습장 등 집합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룡포읍 모든 읍민과 구룡포읍 지역 실거주자 및 영업행위 등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26일 자정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구룡포읍 소재지 내 다방·노래연습장 등은 집합이 금지된다.

포항시는 이를 어길 경우 추후 손해배상 등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204명으로 증가했다.

◆경주 = 경주지역에서는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169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또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02명으로 늘어났다.

◆영주 = 영주시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상태에서 해제 전 검사를 통해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영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불어났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2020.12.27 nulcheon@newspim.com

◆경산·영덕 = 경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 사례 2명이, 영덕에서는 타지역 확진자 접촉사례로 '대구 달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 내 어린이집 관계자 등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영덕군과 보건당국은 이날 어린이집 연관 확진자가 발생하자 축산면 소재 축산어린이집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축산출장소와 영해 아산병원에 보건인력을 급파해 해당 어린이집 원생과 직원, 접촉자 등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또 지역 내 어린이집 12개소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전면 휴원 명령을 내렸다.

경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764명으로 늘어나고 영덕지역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증가했다.

◆영천 = 영천에서는 지난 24일 북아메리카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유형 313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44.7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났다.

이는 전날 1일 평균 43.4명에 비해 1.3명이 늘어난 규모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에도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지역의 27일 오전 0시 기준 자가격리 대상은 5352명이며, 이는 전날 5144명에 비해 208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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