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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라이벌] 차세대 방위산업 경쟁…한화시스템 김연철 vs LIG넥스원 김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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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대표, IPO 성과…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 발표
KDDX 수주 성공…UAM·저궤도 위성 등 그룹 내 신사업 지휘
LIG넥스원, 올해 실적 개선 기대…2조원 수주 달성 전망
김지찬 대표 내년 3월 임기 만료…구본상 전 부회장 복귀 관심

[편집자주] 2020년 국내 산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했습니다. 항공, 자동차, 철강 등 전통의 뿌리 업종들은 코로나19 직격탄에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반도체, 가전 등 비대면 업종은 호황기를 누렸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은 어떨까요. 전대미문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 해를 맞는 주요 그룹의 사령관 면면을 통해 업종 간 사업의 향방을 가늠해 봅니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첨단 무기체계와 유도무기, 레이더 등 최첨단 방산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김연철 사장이 이끄는 한화시스템이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형 무기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핵심기술을 두고 벌어진 수주 경쟁에서 한화시스템이 우위에 섰기 때문이다.

다만 2018년부터 LIG넥스원 사장을 맡고 있는 김지찬 사장은 부진의 늪에 빠진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놨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최근 잇따른 수주 낭보는 이어지고 있지만, 성장 한계를 벗어날 사업 다각화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왼쪽부터)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 김지찬 LIG넥스원 사장 [사진=각사]

◆ 한화시스템, KDDX 전투체계 수주…차기 구축함 경쟁 우위 확보

한화시스템은 작년 9월 김연철 사장 취임 이후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시작으로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와 우주항공산업 등 신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김 사장은 35년 '한화맨'으로 그룹 내 주요 사업인 방산은 물론 신사업의 한 축인 우주항공사업을 동시에 지휘하고 있다. 감시정찰과 지휘통제통신분야 국내 1위인 한화시스템은 2018년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S&C와 합병한 뒤 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올라섰다. 한화시스템은 삼성과 프랑스 탈레스가 합작한 삼성탈레스의 전신이다.

김 사장 취임 이후 가장 큰 수주로 KDDX 전투체계와 다기능 레이더 사업이 꼽힌다. KDDX는 국내 기술로 이지스 체계를 개발하는 첫 번째 함정이다. 현존하는 최첨단 함정의 전투능력을 집약한 전투체계 개발을 두고 LIG넥스원과 경쟁을 벌인 끝에 한화시스템이 수주에 성공했다. 대공·대함·대잠 목표물을 동시에 제압하기 위해 센서와 무장을 시스템으로 통합하기 위해 최첨단 통신과 항해체계 기술이 요구된다.

방산업체가 이번 수주에 주목한 이유는 국내 첫 이지스 함정의 두뇌 개발업체가 차기 구축함 수주를 이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KDDX 전투체계 사업은 5400억원 규모로, 한화시스템은 향후 8000t 이상 함정 구축 사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IG넥스원은 전투체계 유지보수 등 경험이 있지만 이번 수주 실패로 한화시스템과 격차를 더욱 벌이게 된 셈이다.

김 사장의 또 다른 성과 중 하나로 IPO가 꼽힌다. 작년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한화시스템은 4000억원대 공모를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 역시 지난해 매출 1조5460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했다.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은 공모가 수준을 밑돌며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MADEX 2019에서 전시한 'KDDX 통합마스트(IMAST)' [사진=한화시스템]

◆ 김지찬 대표, 방산 전문성 바탕으로 실적 개선…2조원 이상 수주 전망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2018년 3월 취임 후 실적 부진 개선에 주력했다. 저조한 실적으로 취임 1년여 만에 물러난 권희원 전 사장과 달리 방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국민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LIG넥스원(당시 금성정밀공업)에 입사해 줄곧 한 회사에서 근무했다. 다양한 무기 개발 및 생산 부문을 경험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취임 이후 2018년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시켰다.

올해 실적 역시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 매출액은 2015년 이후 5년 만에 증가한 1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478억원으로 2016년 이후 최대치다. 올해 수주 역시 2조원대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올해 KDDX 전투체계 수주에 도전했지만 한화시스템에 밀렸다. 다만 감시정찰 장비인 소나체계 체계 종합과 예인소나, 송수신장비 등을 맡게 됐다. 소나는 바다 속 물체를 탐지하는 음향탐지장비로, KDDX의 '귀'에 해당하는 장비다. 소나 관련 사업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 유도탄, 순항미사일 등 KDDX에 탑재될 무기체계 역시 LIG넥스원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군이 추진 중인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최초 양산계약과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200억원 수준이지만, 정부는 2025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TMMR 양산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만큼 관련 무기체계를 비롯한 추가 수혜가 예상된다.

미래 전투체계 개발 사업 참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LIG넥스원은 해군의 기뢰 대항작전 능력을 크게 강화할 '수중자율기뢰탐색체'를 비롯해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개발사업 등을 수주했다. 이 밖에 LIG넥스원은 FM 무전기 및 2.75인치 유도로켓 공급계약, 장보고-I 성능개량 계약도 잇따라 체결했다.

수중자율기뢰탐색체 개념도 [사진=LIG넥스원]

◆ UAM·항공우주 보폭 넓히는 김연철 대표…그룹 핵심 신사업 주도

방산업계의 화두 중 하나인 신사업 역시 한화시스템이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산업체 실적은 정부의 예산 편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만큼 성장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해외 수출과 동시에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김연철 대표는 취임 이후 UAM과 우주항공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 사업영역은 신재생 에너지와 더불어 한화그룹의 핵심 신사업으로 꼽힌다. 차세대 교통수단인 개인용 비행체(PAV)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한화시스템은 방산분야에서 쌓아온 항공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첫 UAM 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한화시스템은 작년 12월 PAV 개발업체인 미국 오버에어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PAV 기체 '버터플라이' 개발에 참여 중이다. 빠르면 2025년 말 국내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대차가 개발 중인 UAM보다 앞선다.

오버에어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추진 중인 '우버 엘리베이트' 의 핵심 파트너사 중 하나인 '카렘 에어크래프트'에서 분사된 기업으로, 수직이착륙기(VTOL) 전문업체다. 카렘 에어크래프트 설립자 겸 오버에어 공동 설립자인 에이브 카렘은 무인정찰공격기 프레데터(Predator) 등 14개 기체 설계 경험을 갖춘 항공 전문가로, 오버에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버에어의 PAV인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카렘 에어크래프트의 저소음, 고효율의 최적 속도 기술이 적용된다. 고속 충전을 통해 연속 운항이 가능하고, 최고시속 320km/h로 서울에서 인천까지 약 20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 중이다. 최근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를 상용화한 미국 벤처기업 카이메타에 330억원을 투자했다. 카이메타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업으로, 위성통신을 활용해 재난, 재해, 분쟁지역 등에서 이동형 통신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 앞서 영국의 위성 안테나 기업 '페이저 솔루션'을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 버터플라이 실물모형 [사진=한화시스템]

◆ LIG넥스원, 자율주행·통신분야 투자…속도는 더뎌

LIG넥스원 역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한화시스템과 비교하면 신사업 추진 속도는 더딘 편이다. 복귀에 앞서 측면에서 경영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본상 전 부회장은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혐의 등으로 2012년 구속수감돼 2016년 12월 출소했다. 이후 5년 간 관련 취업이 제한돼 내년 10월부터 경영 복귀가 가능해진다. 김지찬 대표는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돼 당장 구 전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여기에 구 전 부회장은 지난 17일 조세 포탈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LIG넥스원의 대표적인 사업 다변화로 지난 6월 자율주행 스타트업 '코드42'에 50억원을 투자가 꼽힌다. 현대차, SK, CJ 등 주요 기업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후보로 주목받는 코드42는 차량 호출, 차량 공유, 로봇 택시 등 모빌리티 서비스에 걸쳐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LIG넥스원은 코드42 투자를 통해 국방 무인체계 혁신을 시도한다는 목표다.

지난달에는 통신장비업체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보유한 콜옵션(주식을 사들일 권리)을 행사해 지분 16.55%를 확보했다. 기존 지분 4.45%를 포함해 21%의 지분을 갖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2000년 설립된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동통신용 최적화, 시험·계측솔루션 및 소형기지국(SmallCell) 분야의 국내 선도업체로 5세대 통신(5G) 상용화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 LIG넥스원은 이노와이어리스와 협업을 통해 군 무기체계에 최신 정보통신(ICT) 적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코드42는 브릿지 투자과 관련해 투자사와 함께 화상으로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이번 브릿지 투자에는 전략적 투자사(SI)인 LIG넥스원, 재무적 투자사(FI)인 KTB네트워크, 신한은행이 참여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송창현 코드42 대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장호식 신한은행 투자금융부 부장, 김창규 KTB네트워크 부사장. [사진=코드42]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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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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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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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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