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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29일(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13:40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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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내년 1월부터 9조3000억원 3차 재난지원금 집행"
靑 "모더나 백신 2000만병 분 들어온다", 총 5600만 명 공급 가능
여권서 부는 윤석열 탄핵, 검찰청 폐지법안까지 발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1월부터 9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 상황과 정부의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피해 지원 대책으로 9조 3000억원 규모 3차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미흡 논란이 최근 3차 유행에 대한 불안감을 더 키웠는데요. 정부가 모더나 백신 2000만 명 분이 들어온다고 발표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어제 저녁 9시 53분부터 10시 20분까지 반셀 CEO와 화상통화를 갖고 한국에 2000만명분, 4000만 도즈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기존에 정부가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코박스 퍼실리티와 계약을 마친 3600만명 분량에 더해 총 5600만명 분 백신 공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2021년도 대통령의 연봉은 2억3천822만7천원, 국무총리 연봉은 1억8천468만5천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인사혁신처는 내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 등을 정한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했는데요.

내년도 정무직 연봉 표에 따르면 부총리·감사원장은 1억3천972만5천원, 장관(장관급)은 1억3천580만9천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 1억3천384만9천원, 차관(차관급)은 1억3천189만4천원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론이 이어지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모인 '처럼회'가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을 신설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행동하는 의원 모임 처럼회'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잦아드는 듯하던 '윤석열 탄핵론'에 다시 불을 댕겼습니다.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밀어붙인 일명 '대북전단살포금지법(전단금지법)'의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는데요. 과잉 입법이란 지적을 받아온 전단금지법의 처벌 조항(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삭제하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내년 1월부터 9조 3000억 규모 3차 재난지원금 집행"/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9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긴급 재난지원금을 2021년 1월부터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 상황과 정부의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피해 지원 대책으로 9조 3000억원 규모 3차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들어온다…靑, 연내 계약·내년 2분기 공급 추진/ 뉴스핌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전 출입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어제 저녁 9시 53분부터 10시 20분까지 반셀 CEO와 화상통화를 갖고 한국에 2000만명분, 4000만 도즈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정부가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코박스 퍼실리티와 계약을 마친 3600만명 분량에 더해 총 5600만명 분 백신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강 대변인은 "노바벡스, 화이자 등과 협상이 끝나면 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내년 연봉은 2억3천800만원…인상분 반납/ 연합뉴스
2021년도 대통령의 연봉은 2억3천822만7천원, 국무총리 연봉은 1억8천468만5천원으로 정해졌다. 인사혁신처는 내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 등을 정한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무직 연봉 표에 따르면 부총리·감사원장은 1억3천972만5천원, 장관(장관급)은 1억3천580만9천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 1억3천384만9천원, 차관(차관급)은 1억3천189만4천원이다.

정경심 재판부 탄핵 靑 청원 41만 넘겨…'법관 마녀사냥' 여론 재판 우려/ 아시아경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를 탄핵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9일 41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이렇다 보니 해당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비판적 여론이 가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여기에 여당 일각에서는 사법부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자칫 여론 재판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법원이 정 교수를 법정구속한 이튿날인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경심 1심 재판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의 탄핵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9일 오전 7시30분 41만3700여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단독] 내년 3월부터 대북전단 살포하면 징역 3년...정부, 오늘 전자관보에 공포/ 뉴스핌
지난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이 29일 공포됐다. 이날 전자관보시스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전단 살포행위와 관련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을 공포했다. 이 법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심의·의결했다. 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 전단 살포행위 등을 금지했다. 또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교부 한반도본부장, 中 측과 통화...평화 진전 논의/ YTN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오전 우장하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첫 통화를 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노 본부장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고, 우 부장조리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중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대면 협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북핵 문제에 관한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北 '80일 전투' 내일 종료…8차 당대회 개최 초읽기/ 아시아경제
북한의 '80일 전투'가 수일내 매듭지어질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노동당대회 개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북한은 8차 당대회 개최일을 '내년 정초'라고만 하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북한의 당대회 개최는 '00일 전투'로 일컬어지는 '속도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북한은 당대회를 앞두고 '최단기간 내에 양적ㆍ질적으로 최상의 성과를 이룩해 나가는 사회주의건설의 기본전투형식'인 속도전을 시행해왔다.

김태년 "내년 1월 초 백신 로드맵 발표…2월부터 접종 시작" / 뉴스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내년 1월 초에는 당과 협의를 거쳐서 질병청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과 노인요양시설 등 집단수용자 및 종사자 중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청 폐지 주장까지 나온 여권 "수사권 없는 공소청 신설법안 발의" / 뉴스핌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모인 '처럼회'가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을 신설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분야로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를 축소한 것을 넘어 제도적으로 없애겠다는 발상이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던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소권과 공소유지권만 갖는 '공소청'을 신설해 수사·기소권의 완전한 분리와 공정한 형사사법절차 구현 및 사법신뢰도를 제고하고자 공소청법 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단독] 지성호, 文 정권 밀어붙인 '대북전단 금지법'에서 독소법안 뺀 개정안 오늘 제출 / 조선일보

국민의힘 지성호(38) 의원이 28일 문재인 정권이 밀어붙인 일명 '대북전단살포금지법(전단금지법)'의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지성호 의원이 이날 오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핵심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주요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것이다. 과잉 입법이란 지적을 받아온 전단금지법의 처벌 조항(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삭제하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다.

서울시장 출마 우상호 "文 지키기 위해 당대당 통합하자 / 중앙일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열린민주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을 하자고 제안했다. 29일 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지난날의 앙금은 잊고 크게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자제령' 하룻만에…민주당 초선들 "윤석열 탄핵 논의해야" / 경향신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사유는 갖추어져 있다. 국회에서 발전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행동하는 의원 모임 처럼회'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잦아드는 듯하던 '윤석열 탄핵론'에 다시 불을 댕겼다.

국회 신임 사무총장에 '호남 3선' 이춘석 전 의원 내정 / 경향신문

국회 사무를 총괄하는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에 이춘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를 위해 퇴임한 김영춘 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이 전 의원이 내정됐다. 이 전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18대 총선에서 전북 익산갑에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김수홍 의원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김종인 '95년 서울시장 3파전' 언급… 안철수 견제? / 문화일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1995년 3파전 구도에서 야권단일화 없이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조순 민주당 후보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밖에서 야권단일화를 압박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국민의힘 독자 노선을 강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대재해법 정부안 논의에 유족 반발 "사람 살리는 법 만들라" / 서울신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9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정부는 지난 28일 산업 현장 등에서 중대한 재해가 발생했을 때 중앙부처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정부의 책임을 제외하는 내용의 정부안을 국회 법사위에 제출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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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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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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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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