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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원천 차단'…일산병원 의료진 대응 '주목'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3:19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3:19

음성 판정 받은 긴급 환자…모든 의료진 레벨D 방호복 착용
"감염 가능성 고려, 외부 음압격리실로 입원 조치"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영국에서 입국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숨진 80대 남성의 검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운데 이 남성의 응급치료를 했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2차 감염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전경.[사진=일산병원] 2020.12.31 lkh@newspim.com

31일 일산병원 등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동구 80대 주민 A씨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26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일산병원 응급실 의료진은 이 환자가 영국에서 귀국한 자가격리자라는 점에 주목, 원외에 마련된 음압격리실로 이동시킨 후 즉시 검체채취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40여분 만에 끝내 숨졌다. A씨는 귀국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숨진 뒤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되면서 자칫하면 병원 내 2차 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일산병원 박윤선 감염관리실장은 "환자는 입국 당시 음성이었지만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응급실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 있는 음압격리실로 바로 입원 조치했다"며 "모든 의료진은 레벨D 방호복을 착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처럼 의료진들이 방역지침을 잘 이행하면서 병원 내 감염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일산병원은 지난 17일 코로나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비상대책본부를 개편,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전담병동은 이동동선을 통제하고 별도 공조시스템 및 음압시설 구축, 전담 의료진 배치 등 일반 입원병동과 철저히 분리해 감염 문제로부터 구조적 안전을 확보했다.

일산병원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병원 전체 시설물 및 다중이용 동선을 체크해 정기적으로 코로나 PCR 검사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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