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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차 실내공기 '지능형 공기정화 기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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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혈관 통해 혈액에 침투해 각종 질병 유발
수소차는 주행 중 물만 배출...대기오염 물질 '0'
지능형 공기청정 기술, 차 실내 미세먼지 자동 정화

[편집자주]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부터 미세먼지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에 대해 1급 발암 물질로, 천식·호흡기·심혈관계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자동차는 미세먼지 요인 중 하나입니다. 도심을 달리며 배출가스 등을 내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미세먼지를 우리가 다시 마시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는 없앨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덜 마시는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초미세먼지 지수가 매우나쁨을 보이고 있는 11일 서울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12.11 yooksa@newspim.com

 ◆ 배출가스 줄이는 기술...최종 목표는 '인간'

미세먼지란 입자가 미세하고 유독 물질이 혼합돼 있어 인체에 유해한 유독성 먼지입니다.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에 침투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약화시켜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심하면 조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현재로선 자동차의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면서, 우리가 미세먼지를 덜 마시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자동차를 안 타거나 24시간 공기청정기를 달고 살기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바로 수소전기차와 전기차입니다. 특히 수소차는 주행 중 물만 배출하는가 하면 산소를 빨아들여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공기 속의 오염물질을 걸러내 대기를 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수소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과 온실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에 의해 물만 배출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는 1차로 필터, 2차로 가습 과정, 3차로 기체의 확산이라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우리가 평소에 마시는 매연의 5배에 달하는 오염된 공기도 깨끗하게 정화합니다.

수소차와 전기차가 본격 대중화되기 전까지 친환경차의 대안으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LPG차입니다. LPG차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거의 배출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LPG차의 친환경성에 주목해 LPG차 구입 규제를 완화했고 택시, 국가유공자 등에 한해 구입이 가능했던 LPG차를 일반인들도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5인승 이하 RV). 우리나라가 경유차에 대해 운행제한에 나서고, 유럽 등 국가에서 경유차를 퇴출시키려고 하는 것도 모두 환경 때문입니다.

디젤 차 타시는 분들께 조언 하나 드리자면, 디젤 엔진의 매연은 뒤따라오는 차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디젤 유해가스의 실내 유입으로 인해 디젤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에게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오늘도 디젤 냄새를 맡으셨다면 이미 유해가스를 마신 겁니다. 신호대기 중 옆차의 창문이 올라가는 모습도 아마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올해부터는 현대차 아이오닉5 등 각종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니까 전기차를 구입해 환경보호에 일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술 발전의 최종 목표는 결국 인간과 생명 아니겠습니까? 나를 위하는 방법이 곧 환경과 지구를 보호하는 길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뉴 아반떼 공조장치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2020.12.31 peoplekim@newspim.com

 ◆ 현대차 지능형 공기청정 기술..."깨끗한 공기만 줄께"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자동차 실내는 미세먼지로부터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청정지역으로 여겨졌습니다. 창을 모두 닫아 실내를 밀실로 만들고, 공조장치를 내기순환 모드로 두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동차 실내가 완벽한 밀실이 아닐 뿐 아니라 기존의 공조장치 필터로는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걸러내기 어렵습니다.

또 공조장치의 필터를 1년에 두어번 교체해야 하는 것도 번거롭죠.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공조장치가 고장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공기 정화 효과를 바라면 안 되겠지요.

가장 큰 문제는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공기 질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구비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는데, 이 역시 완벽하지 못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등 최신 주요 차종에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이 적용돼 있습니다. 자동차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정화시켜주는 기능입니다. 실내 미세먼지를 걸려주는 기존의 필터 보다 훨씬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에 탑재되었던 공기청정 시스템과 시중에 나와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의 센서는 '광산란' 방식을 씁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시스템은 '레이저 빛' 방식입니다. 이 덕에 정확도가 더 높아졌고, 센서가 오염될 일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센서 방식이 아닌 만큼 센서를 청소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가정용 공기청정기의 센서는 면봉 등으로 닦아줘야 합니다.

특히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은 공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는 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 공조장치에서 공기청정 기능을 활성화하면 공기 상태를 실시간 정보로 제공하고, 최상의 상태로 자동 유지해줍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현대차그룹의 시승차를 타보면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될 때 창문이 열려있으면 자동으로 닫아주기도 합니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공조장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점도 칭찬할 만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설정한 미세먼지 표현방식에 따라 ▲매우나쁨 ▲나쁨 ▲보통 ▲좋음 4단계를 기본으로, 각 단계를 다시 4분할해서 탑승자에게 현재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총 16단계로 표시해줍니다.

공기정화력도 우수합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이상 단계라도 10분 내에 실내 공기를 '좋음' 단계로 정화할 정도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차종이라면 차 속에서 미세먼지를 마실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현대·기아차 외에도 수입차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더뉴 E클래스에 에어 퀄리티 패키지가 적용됐습니다. 전 세계 더뉴 E클래스 판매 국가 중 한국과 중국 판매용에만 탑재된 에어 퀄리티 패키지는 차량 내·외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상시 측정해 필요 시 내기 순환모드로 공기 유입을 차단,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시켜줍니다.

BMW 오리지널 마이크로 필터는 미세먼지는 물론, 꽃가루와, 탄화수소, 톨루엔, 벤졸, 아산화질소 등 유해 요소를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초미세먼지 필터가 PM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최대 99.5%까지 걸러냅니다.

미세먼지든, 코로나19든 마스크를 벗어던져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코로나19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을 보인 가운데 강력한 세밑 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 맑고 파랗다. 2020.12.30 mironj19@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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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삼성 냉장고 먹통 원인은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냉장고가 먹통이 되는 사례가 속출하며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가전 제품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소비자들에게 잘못 노출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23일 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삼성전자 냉장고가 플랫폼 업데이트로 인해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전날부터 이미 수십개 이상의 불만글이 게재됐다. 냉장고 먹통 사태의 원인은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업데이트에 있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내부적으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SW)가 일부 가전 제품에 오배포됐다. 회사 측은 오류를 인지한 뒤 SW 배포를 즉각 중단했지만, 그 전에 업데이트를 실행한 일부 냉장고에서 기능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생긴 오류 때문에 고객들의 불편을 야기했다"며 "추석 기간 중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연휴 기간 중 최대한 신속하게 방문 서비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4일까지 복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대응에 나선다. 수리 비용은 전액 무상으로 처리하고, 식품 변질 등에 대한 보상 여부는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제품 이용자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 올라온 냉장고 먹통 사례들. [사진=삼성멤버스 캡처] 문제가 발생한 시점이 추석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불만은 더욱 커졌다. 명절을 앞두고 냉장, 냉동 식품 보관량이 늘어난 상황이다. 업데이트 때문에 냉장고의 기본적인 기능마저 멈춘 상태로 식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례가 다수 전해졌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대부분 2024년 이후 출시된 '비스포크 AI 4도어 냉장고' 시리즈로 알려졌다.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로 인해 먹통이 된 삼성전자 냉장고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삼성전자 측의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비스센터에 긴급 문의를 한 소비자들은 수리 기사 방문이 10월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스마스싱스 업데이트로 인한 냉장고 먹통 사례가 다수 접수되자 서비스센터에서도 긴급 대응을 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수리기사님이 원래 토요일날 오신다고 했었는데 긴급 건으로 오늘 오실 수 있다고 한다"며 "아마 업데이트 하다가 메인보드가 나간 것 같다고 한다"고 밝혔다. raul1649@newspim.com 2026-09-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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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써보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 플랫폼스가 지난 8일(현지시간) 내놓은 개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출시 2주 만에 소비자와 월가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모으고 있다. 출시 12일 동안 28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메타에 '챗GPT 모멘트'를 가져다 줬다는 뮤즈를 기자가 직접 써봤다.  앱을 처음 열면 에이전트에 이름을 붙이라고 한다. 기자는 '젤리(Jelly)'라고 지었다.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 아니라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처리하는 에이전트다. 이메일을 보내고 여행을 예약하며, 중고차를 파는 것 같은 거래까지 수행한다. 기본 기능은 무료이고 사용량이 많으면 월 20달러나 100달러 요금제를 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제공돼 한국에서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뮤즈와 신용카드를 연결해 가계부를 정리하도록 했다. 2026.09.23 mj72284@newspim.com ◆ "저녁 9시에 가계부 채워줘"…숨은 구독 찾아내 월 60달러 절약 먼저 돈 관리를 맡겼다. 금융 데이터 연결 서비스인 플레이드(Plaid)를 통해 신용카드를 뮤즈와 연결한 뒤 지출을 정리해 달라고 했다. 카드 번호나 비밀번호를 뮤즈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은 아니다. 플레이드가 은행과 카드사를 대신 연결해주는 구조다. 젤리는 곧바로 실행하지 않고 계획부터 내놨다. 구글 시트에 날짜와 가맹점, 금액, 항목별로 지출을 정리하는 스프레드시트를 만들고, 매일 새로 발생한 거래를 자동으로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구글 시트 연결 버튼을 대화창에 띄웠다. 버튼을 누르자 구글 계정 인증 화면이 떴고, 연결이 끝나자 다시 물었다. "시트를 하루 중 언제 업데이트할까요. 아침이 좋을까요, 아니면 하루 지출이 끝난 저녁이 좋을까요." 저녁 9시를 택했다. 다음 날 열어본 스프레드시트의 이름은 '익스펜스 트래커(Expense Tracker)'였다. 날짜와 가맹점, 항목, 금액이 열로 나뉘어 있었고 항목별로 색이 달랐다. 식료품점과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이 각각 다른 색으로 구분됐고, 하루가 끝나는 줄마다 '일일 합계'가 굵은 글씨로 들어가 있었다. 영수증을 모으거나 가계부 앱에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지출 내역이 채워져 있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갔다. 정리된 내역을 보고 "여기서 아낄 수 있는 게 있느냐"고 묻자 젤리는 새는 돈을 짚어냈다. 넷플릭스가 중복으로 결제되고 있었고, 언제 가입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구독 서비스 몇 개가 매달 빠져나가고 있었다. 젤리가 정리한 대로 해지하니 월 60달러(약 9만원)가 굳었다. 1년으로 치면 720달러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뮤즈에게 이메일함에 쌓이는 뉴스레터와 광고 구독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매일 오전 7시에 주요 뉴스를 다루는 5분짜리 팟캐스트를 만들라고도 했다. 2026.09.23 mj72284@newspim.com ◆ 메일함 정리부터 아침 팟캐스트까지 다음은 이메일함이었다. 정리를 부탁하자 젤리는 받은 편지함을 훑어본 뒤 어쩌다 구독하게 된 뉴스레터와 프로모션 메일을 해지해 줄지 물었다.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잠시 뒤 답이 왔다. 20곳에 구독 해지 요청을 보냈다며 목록을 프로모션과 뉴스레터로 나눠 보여줬다. 식당과 대형 유통업체, 디자인 서비스, 지역 공연장까지 기자 스스로도 잊고 있던 이름들이 줄줄이 나왔다. 인상적이었던 건 못 한 일을 밝힌 대목이다. 젤리는 자동으로 해지되지 않는 곳이 있다며 언론사와 의류 브랜드 등을 따로 짚어줬다. 이들은 다음 메일 하단의 해지 링크를 직접 눌러야 한다고 안내했다. 메일이 실제로 멈추기까지 며칠 걸릴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해 알려준 셈이다. 마지막으로 매일 오전 7시에 미국의 경제와 금융, 정치 주요 뉴스를 5분짜리 팟캐스트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젤리는 바로 만들지 않고 먼저 물었다. 이전에 만들어 늏은 일반 뉴스 팟캐스트가 예약돼 있는데, 이번 요청으로 그것을 대체할지 아니면 두 개를 모두 유지할지였다. 앞서 나눈 대화를 기억하고 일정이 겹친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대체하겠다고 하자 곧바로 음성 파일이 도착했다. 제목은 '마켓 앤드 폴리틱스(Markets & Politics) - 2026년 9월 22일', 재생 시간은 3분 42초였다. 대화창 안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고 15초 건너뛰기와 배속 조절도 된다. 주문한 5분보다는 짧았지만 그날 미국 증시와 워싱턴 소식이 담겼다. ◆ 기존 AI와 무엇이 다른가 써보며 느낀 차이는 세 가지다. 첫째, 한 번의 지시가 반복 작업이 된다. 가계부와 팟캐스트 모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알아서 돌아간다. 둘째, 중요한 갈림길에서는 멈추고 묻는다. 업데이트 시간을 정할 때도, 기존 팟캐스트를 대체할지 정할 때도 젤리는 먼저 선택지를 제시했다. 셋째, 못 하는 일을 숨기지 않는다. 자동 해지가 안 되는 곳을 알려준 대목이 그랬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기존 AI가 한 번의 대화 안에서 답을 내놓는 데 집중한다면, 뮤즈는 계정에 직접 연결돼 매일 같은 시간에 혼자 돌아간다. 글을 쓰거나 자료를 분석하는 일에서는 기존 도구가 여전히 강하지만, 카드 내역을 정리하고 구독을 해지하는 생활 관리에서는 뮤즈 쪽이 손이 덜 간다.  궁금해서 한국어로 말을 걸어봤다. "근데 너 한국말도 하니?" 젤리는 "응, 한국말 할 수 있어. 편하게 말해!"라고 답했다. 몰랐다고 하자 "ㅋㅋ 이제 알았으니까 맘껏 써먹어"라며 곧바로 되물었다. "근데 아까 월마트에서 뭐 사려던 거였지?" 앞서 나눴던 대화를 잊지 않고 있었다. 물론 조건이 있다. 이 모든 편리함은 신용카드와 이메일, 캘린더 접근 권한을 내주는 대가다. 내 생활 기록이 고스란히 메타로 흘러가는 구조다. 잡음도 있다. 아마존은 지난 21일 뮤즈가 자사 스토어에 접근하도록 승인한 적이 없다며 메타에 아마존을 서비스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아마존은 뮤즈가 고객의 로그인 정보를 저장하고 계정 데이터를 긁어가는 것으로 보이며, 계정에 접근할 때 자신이 AI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I 에이전트는 투명하게 작동하고 거부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뮤즈에게 한국말로 말을 걸어봤다. 2026.09.23 mj72284@newspim.com ◆ 월가는 '챗GPT 이후 최대'에 베팅 금융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뮤즈 출시 이후 메타 시가총액은 2000억 달러 넘게 불어 7개월여 만의 최고 수준에 올랐다. JP모간의 더그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뮤즈는 챗GPT 이후 가장 널리 쓰이는 소비자용 AI 앱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쉬운 인터페이스와 넉넉한 무료 요금제, 소셜미디어에 걸친 메타의 유통 우위를 강점으로 꼽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그동안 메타가 차별화된 AI 제품을 만들 수 있을지 우려해 왔지만,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이 AI 투자 수익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광고와 구독, 수수료를 포함한 뮤즈의 수익화는 2028년 이전에 의미 있는 수준이 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2027년 말까지 뮤즈 사용자가 10억 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3% 이상이 유료로 전환하면 연간 108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하며 목표주가를 875달러로 올렸다. 반면 제프리스의 제프리 파부자 애널리스트는 메타 커넥트를 앞두고 기대가 과열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젤리에게 맡긴 일들은 모두 기자의 돈과 메일함에 관한 것이었다. 얼마나 편한가보다, 얼마나 믿고 맡길 수 있는가가 이 서비스의 진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mj72284@newspim.com 2026-09-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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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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