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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소폭 상승...美의회 '블루 스윕' 가능성에 국채·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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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에서 상원 통제권을 결정할 마지막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양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블루 스윕'(blue sweep)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6일 세계증시가 소폭 상승하는 반면 국채와 미달러가 하락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1%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향해 전진하고 있으며, 유럽증시도 초반 0.08% 가량 오르고 있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상원의 통제권을 결정할 조지아주 상원 결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당 후보인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을 지원하는 유세에 나섰다. 2021.01.05 gong@newspim.com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보합을 기록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0.4% 하락 마감했다.

반면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0.7%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중국 이동통신사 상장 폐지와 관련해 결정을 번복했지만 중국증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NYS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달 31일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이통사에 대한 상장 폐지 절차를 개시한다고 발표했으나, 4일 상장 폐지 계획을 철회한다고 했다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압력에 관련 결정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루 스윕으로 대형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7%, 나스닥 주가지수선물은 2.1% 각각 내리고 있다.

미국 민주-공화 양당이 상원의석을 각각 48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 및 50석 확보한 가운데 마지막 2석을 놓고 다투는 조지아 주 결선 투표에서 현재까지 민주당이 최소 1석을 확실히 확보했고 나머지 1석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6일(현지시간) 조사 회사 에디슨리서치는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가 공화당의 케리 뢰플러 후보를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개표가 98% 진행된 가운데 나머지 1석을 놓고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가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후보를 근소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거머쥐면 양당이 50 대 50으로 양분하게 된다. 상원에서 찬반이 50대 50으로 동수를 기록하면 상원의장을 맡는 부통령 한 표로 의사가 결정되기 때문에,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통제하게 돼 바이든 당선인의 거침없는 정책 추진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경기부양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기업 규제가 강화되고 증세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세계 경제성장에 긍정적이고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미국 경상 및 무역 적자가 한층 확대돼 국채와 미달러에는 하방 압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독일 국채 수익률도 근 5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강력한 하방 압력을 받으며 유로 대비 2018년 4월 이후 최저치, 엔 대비 10개월 만에 최저치, 스위스프랑 대비 근 6년 만에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날 4.9% 급등했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일시 배럴당 50달러24센트까지 올랐고,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54달러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으로 이뤄진 감산 합의체) 회의에서 OPEC의 대표격인 사우디는 내달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추가로 줄이기로 했다.

대신 2월 하루 50만 배럴의 증산을 주장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산유량을 총 하루 7만5000배럴 늘린다. 3월에도 이 2개 국가는 산유량을 다시 7만5000배럴 늘릴 예정이다. 나머지 대다수 OPEC+ 국가들은 산유량을 1월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가상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를 상향 돌파하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일 한 때 3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300% 이상 폭등하며 2만9000달러를 돌파한 후, 새해 들어 며칠 간 10% 이상 급락하다가 이날 다시 급반등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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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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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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