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T·LG·현중…산업계 'AI원팀', 첫 R&D 성과 공개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09:26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09:27

AI원팀, 산학연 공동 연구성과 4종 공개
KT AI기술 및 현대중공업 산업현장 적용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와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참여한 'AI 원팀'이 10개월여 만에 첫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놨다.

AI 원팀은 이번에 개발한 AI 기술 및 솔루션을 즉시 산업현장에 적용해 데이터활용-AI 기술개발-상용화-산업문제 해결의 빠른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KT는 'AI 원팀'의 공동 R&D를 통한 첫 성과로 4종의 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왼쪽부터 AI원팀에 참가한 김회린 카이스트 교수, 김태현·장준혁 한양대 교수 [사진=KT] 2021.01.07 nanana@newspim.com

개발된 4개 기술은 ▲딥러닝 음성합성(P-TTS) ▲E2E 음성인식 ▲무빙 픽처(Moving Picture)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4개 연구 성과 가운데 3개는 KT 사업의 핵심기술로 활용하고, 1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딥러닝 음성합성(P-TTS·Personalized-Text To Speech)' 기술은 KT와 김회린 카이스트 교수가 협력해 개발했다. 순서대로 음성을 만드는 방식에서 동시에 음성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경해 속도를 기존보다 약 10배 향상시켰다. 비용은 4분의 1 수준이다. KT는 1분기 중 이 기술을 상용화해 AI 컨택센터(AICC), 차세대 기가지니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E2E(End-to-End) 음성인식' 기술은 장준혁 한양대 교수와 함께했다. 음성인식 분야 최신 트렌드인 이 기술은 인식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적은 양의 학습데이터로 도메인 확장이 가능해 활용성이 크다. KT는 이 기술을 토대로 자유발화 음성인식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무빙 픽처(Moving Picture)' 솔루션은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기술로 KT와 김태현 한양대 교수가 함께 연구했다. KT는 무빙 픽처 솔루션을 인터넷(IP)TV를 비롯해 포스터, 웹툰, 애니메이티드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무빙 픽처 솔루션에 적용된 핵심 기술은 이미 국내에서 2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국제학술지 'IEEE 액세스' 등재를 위한 심사도 진행 중이다.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장준혁 교수와 공동 개발했다. AI가 산업용 로봇의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진동 신호에 음성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핵심 구동부품인 감속기의 이상을 탐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기술을 다양한 로봇 제품에 적용해 자동화 라인의 유지보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원팀은 출범 이후 40여명의 국내 AI 전문가들로 'AI 구루(Guru) 그룹'을 구성한 후,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이라는 회의체로 산업현장의 과제를 논의해 왔다. 현재까지 70여차례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선 총 30여개의 아이템이 다뤄졌으며, 11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올해 AI 원팀은 이번에 공개한 4개 프로젝트 외에도 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AI 원팀이 개발한 AI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나온 정확한 데이터와 최신 연구개발 역량이 즉시 결합돼 가능했다"며 "KT는 AI 원팀의 산학연 시너지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현안 해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과 AI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