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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부분 한파경보…향로봉 영하 29도까지 떨어져

기사입력 : 2021년01월08일 09:23

최종수정 : 2021년01월08일 09:23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오전 7시 향로봉 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떨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산지, 강원내륙, 고성평지에 한파경보, 고성평지를 제외한 동해안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도 기상도.[사진=강원지방기상청] 2021.01.08 onemoregive@newspim.com

한파특보가 전 지역에 걸쳐 발효된 강원지역은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하로 떨어졌으며 동해안지역은 -1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강원도 대부분지역에서 어제보다 1~3도 가량 떨어지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 현재 향로봉 -29, 설악산 -28.2, 내면(홍천) -26.5, 대관령 -24.0, 태백 -18.0, 광덕산 -28.6, 청일(횡성) -27.8, 횡성 -24.6, 양구 -22.5, 춘천 -21.4, 원주 -17.3, 연곡(강릉) -17.7, 속초 -16.1, 양양 -16.0, 강릉 -15.1, 삼척 -13.2, 동해 -12.6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북극발 한파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몰아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01.08 dlsgur9757@newspim.com

강원도 대부분의 지역을 휩쓸고 있는 한파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아침최저기온과 낮최저기온 모두 9일은 2~3도, 10일은 오늘보다 4~6도 오르겠으나 여전히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까지 아침최저기온이 강원내륙과 산지는 -20도 내외, 강원동해안은 -10도 내외로 매우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또 오늘 낮최고기온도 강원내륙과 산지는 -10도 이하, 강원동해안은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고 9일과 10일 또한 평년 -2~6도보다 5~10도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가겠다.

-20도 안팎의 맹추위로 인해 지난 7일 정선, 영월, 평창, 속초, 철원, 양양 등에서 20건의 수도관·계량기 동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1월7일까지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한 누적 피해는 96건이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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