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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통' 강창일, 주일대사 정식 임명…주한일본대사도 교체

기사입력 : 2021년01월08일 13:27

최종수정 : 2021년01월08일 13:27

도쿄대 박사에 4선 의원·한일의원연맹 회장 지내
강제징용 문제 등 악화된 한일관계 개선 기대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주재국 동의)을 받고 8일 주일본대사로 임명됐다. 일본 정부도 같은 날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이스라엘 대사를 신임 주한대사로 발령했다.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에 앞서 양국 대사가 모두 바뀌게 되는 셈이다.

외교부는 이날 강 전 의원을 주일본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17대부터 20대 국회까지 4선 의원을 역임했으며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정치권의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일대사로 지명된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그는 도쿄대에서 동양사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 신분으로 청와대와 교감하며 의원외교를 이끌었다.

청와대는 지난해 11월 강 대사를 주일본대사로 내정했다. 당시 청와대는 "일본 스가 내각 출범을 맞아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 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으로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어가려는 의지를 담은 인사로 풀이됐다.

일본에서는 강 대사가 내정된 후 2019년 "한국에서는 (천황 대신) 일왕이라고 말하자"고 언급한 것과 2011년 러·일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의 쿠나시르섬 방문 당시 '북방영토는 러시아 영토'라고 했던 발언이 논란이 돼 한때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지난해 말 동의를 받았다.

강 대사는 지난달 초 서울에서 일본 언론과 만나 과거 발언을 해명했다. '일왕' 발언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천황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무지한 발언이었다"며 "부임하면 덴노(天皇)라고 부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방영토 발언과 관련해선 "러시아에 빼앗겨 점유됐다는 취지로 말했으나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한 일본대사로 내정된 아이보시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대사도 이르면 이달 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해에 양국 대사 모두 바뀌게 됐다.내정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이스라엘 일본대사도 이르면 이달 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에 양국 대사가 모두 바뀌게 됐다.

외교부는 이날 주호놀룰루총영사에 홍석인 주미국공사를 임명했다. 홍 대사는 외무고시 27기로 1993년 외무부에 입부했다. 이후 주벨기에유럽연합1등서기관, 주가나참사관, 주리비아공사참사관, 주미국참사관, 공공문화외교국장 등을 거쳤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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