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종합] 北 김정은, 당 대회서 아버지 이어 '총비서' 등극…대미·대남라인은 강등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10:44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10:44

北, 제8차 당대회서 대규모 인사 단행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부장 명단서 제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5일부터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개최 중인 북한이 전날 열린 6일차 회의에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총비서'로 바뀌었다.

다만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기존 직책이던 정치국 후보위원은 물론 당 부장 명단에서도 제외돼 주목된다. 아울러 대미·대남라인 인사들은 강등되거나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오전 보도에서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열린 제8차 당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1.01.06

총비서는 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맡았던 직책이다. 이 직책을 김 위원장이 직접 맡는다는 것은 당의 최고 지도자임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향후 조부나 부친과 마찬가지로 '수령' 지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이번 당대회에서 다른 정치국 후보위원들과 함께 주석단 제2열에 앉은 모습이 포착돼 승진 여부가 주목됐던 김여정 부부장은 기존 직책이던 정치국 후보위원은 물론 당 부장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김 위원장의 다른 최측근인 조용원은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됐다. 뿐만 아니라 조용원은 당 중앙위원회 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되면서 당의 주요 직책을 두루 꿰찼다.

반면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박봉주 당 부위원장은 당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기존에 정치국 위원이었던 최부일 군정지도부장도 당의 모든 직책에서 제외됐다. 대신 빨치산 1세대 후손인 오일정 당 부장이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지위가 올랐다.

이번 인사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은 대미·대남라인 인사들의 강등 혹은 승진 명단 제외다.

먼저 대표적인 대미 라인으로 꼽히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당 중앙위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다.

대남 총괄 김영철 당 부위원장도 당 비서에서 제외되고 당 부장에만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는 최선희 부상처럼 강등이라기보다, 대남 담당 비서직이 없어지고 당 부장직만 유지된 때문으로 보인다. 다른 대남 담당이었던 장금철 당 통일전선부장은 부장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 밖에 대중 외교를 담당해 온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은 당 부장이 됐으며, 리선권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을 유지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