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韓 조선, LNG선·VLCC 기술력 빛났다..2년 만에 수주 1위 '탈환'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0:50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0:50

지난해 세계 선박 발주량 10척 중 4척 수주
수주 잔량은 역대 최저 수준..올해 발주량 늘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우리 조선업계가 지난해 말 LNG운반선과 초대형 유조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싹쓸이하며 세계 선박 수주 연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1위를 차지한 뒤 2년 만이다.

1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선박 발주량 1924만CGT(738척) 중 819만CGT(187척, 43%)를 수주하며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하반기부터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등을 본격 수주하며 중국과의 격차를 점차 좁혀 나가다 11~12월 두 달간 전체 수주량의 절반 이상인 411만CGT를 수주하며 중국에 역전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제공=삼성중공업]

우리나라는 지난해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14만㎥ 이상) 49척 중 36척(73%), VLCC 41척 중 35척(85%), S-Max급 원유운반선 28척 중 18척(64%)을 수주하며 주력 선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2020년 글로벌 누계 발주량은 1924만CGT로 전년 2910만CGT의 66%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우리나라의 점유율(43%)은 최근 10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12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연말 수주량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3% 반등했다. 12월 말 세계 수주잔량은 11월 말 대비 207만CGT(3%↑) 증가한 7085만CGT다.

국가별로 중국 2544만CGT(36%)에 이어 한국 2216만CGT(31%), 일본 829만CGT(12%) 순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선복량 대비 수주잔량이 198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인 7%에 그쳤다.

다행히 IMO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로 올해 발주량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반등한 126포인트다. 연초(130포인트)와 비교하면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초 대비 초대형 유조선(VLCC)은 9200만 달러에서 8500만 달러로, S-max 유조선은 6150만 달러에서 5600만 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A-max 유조선(4850만 달러→4600만 달러), 컨테이너선(1억900만 달러→1억200만 달러) 가격도 각각 하락했다.

반면 LNG선만 1억8600만 달러로 연 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