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욱 조정관, 나카미츠 유엔 사무차장과 협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유엔은 14일 고위급 군축비확산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국제적 군축·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해 올해 8월로 예정돼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 발효 50주년 기념 평가회의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 사무차장 겸 고위군축대표가 참석해 국제 군축비확산 환경 및 향후 전망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14일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 사무차장 겸 고위군축대표와 화상으로 한-유엔 고위급 군축비확산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1.1.14 [사진=외교부] |
함상욱 조정관은 이날 협의회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으며, 나카미츠 고위군축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 조정관은 또 한국이 유엔 사무총장 군축의제(Agenda for Disarmament) 중 ▲군축분야 신뢰구축 관련 지역대화(Action 23) 및 ▲청년 관여를 위한 플랫폼 설립(Action 38)의 주도국(champion)인 만큼, 한-유엔 간 군축·비확산 분야의 중점 분야로 ▲유엔의 재래무기 신뢰구축 사업 지원 ▲한-유엔 공동 청년 포럼 주최 등을 제시했다.
나카미츠 고위군축대표는 한국이 군축비확산 분야를 비롯해 유엔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데 대해 평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포함해 군축비확산 분야에서 유엔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기여와 위상을 한층 제고하고,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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