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양도세 10% 인상' 앞두고도 법인들 "버틴다"...매물잠김 현상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1월부터 양도세 10% 인상 예고에도 작년 말 처분은 미미
6월 종부세 인상 이후 매물잠김 더 심각...일시적 인하로 퇴로 열어줘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법인의 부동산 양도소득세 인상이 예고되면서 시장에 법인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매도세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부동산을 처분할 때 시세차익이 생기면 내는 양도세(법인의 경우 법인세)가 작년보다 10% 정도 인상되다 보니 정부는 시행을 앞두고 처분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매물 확대를 유도한 세금 강화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법인으로서는 현재도 규제가 심한 상황에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일단 관망하겠다는 분위기다.

◆ 서울지역 법인→개인간 거래 월300건에서 100건대로

15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에서 법인이 개인에 아파트를 처분한 건수는 180건으로 전달(182)건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법인이 개인에 처분한 아파트는 7월 한달간 300건대로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4개월 연속 100건대에 그쳤다. 올해부터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처분하겠다는 법인이 많지 않았다.

주택 거래량이 서울보다 많았던 경기도와 인천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경기도는 작년 11월 법인에서 개인으로 넘어간 아파트가 1232건이다. 전달(1205건과) 비슷했다. 이 지역도 7월 2060건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1000건대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인천은 160건에서 173건으로 소폭 늘었다. 하지만 6월 453건, 7월 211건, 8월 224건과 비교하면 법인의 매물 처분이 늘지 않은 것이다.

정부는 법인의 부동산에 대한 세금을 강화하면 시장 진입은 줄고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보유와 처분 관련한 세금을 모두 옥죄면 부동산의 시세차익이 줄어들 수박에 없어서다. 하지만 일단 법인들은 버티겠다는 분위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데다 마땅한 대체 투자처로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법인에 대한 세금 강화는 작년 6월 17일 나온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으로 본격화됐다. 정부는 투자수요가 법인을 내세워 세금을 회피하는 창구로 이용하고 있고, 지속적인 아파트 매입으로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대책으로 법인은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이 적용됐고, 세부담 상한선(최대 300%)이 없어졌다. 개인의 경우 주택가액이 높을수록 종부세율이 올라가지만, 법인 주택은 이와 관계없이 최고세율이 매긴다. 법인 주택 종부세율은 ▲2주택 이하의 경우 3.0% ▲3주택 이상 혹은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의 경우 6.0%다.

6억원 기본공제액도 폐지됐다. 시세 5억원 주택 1채를 가지고 있는 법인은 작년까지 6억원 공제를 받아 종부세가 0원이지만, 올해는 5억원의 3.0%인 종부세 1500만원을 내야 한다.

양도세 세율은 기존보다 10% 인상된다. 법인이 보유한 주택을 양도할 때는 기본 법인세율(10~25%)과 추가세율(10%)이 적용되지만 법인의 8년 장기 임대등록 주택은 추가세율을 적용하지 않았다. 올해는 추가세율 10%가 적용될 뿐 아니라 10%더 높아졌다.

◆ 6월 이후 종부세 인상시 매물잠김 더 심화될듯

부동산 세금 압박에 법인의 매물 잠김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종부세와 양도세가 모두 높아지는 규제 정책에도 매물 처분에 보수적으로 나섰는데 세금 부담이 더 커진 현재 상황에서 급하게 매물을 처분할 법인이 많지 않아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법인이 아파트 매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 정도다. 2017년 1%에서 급증한 것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도와 인천은 법인 비중이 더 높다. 작년 상반기 경기도는 6.4%, 인천은 8.2%를 나타냈다. 법인이 보유한 아파트가 많다 보니 매물 잠김이 계속되면 민간시장의 물량 확대도 쉽지 않은 것이다.

이렇다 보니 양도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해 법인이 부동산을 처분할 수 있는 퇴로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종부세 납부 기준이 되는 6월 1일 이후에는 관망세가 더 짙어질 가능성이 있다.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은 "올해 양도세가 강화됐고 6월 이후에는 종부세 부담이 커져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에 처분하려는 법인의 아파트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 주도의 공급대책으로는 주택시장 안정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시적이라도 양도세 중과 및 거래세 완화로 법인과 다주택자의 매물이 시장에 나오게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