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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젯·365·슈츠·기생수…전쟁부터 미스테리까지 '웰메이드 장르물' 공세

기사입력 : 2021년01월16일 07:30

최종수정 : 2021년01월16일 07:3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월 둘째주 왓챠, 넷플릭스가 미스터리, 전쟁, 법정물 등 다양한 장르물로 찾아온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슈츠'를 비롯해 '클로젯' '365' 등 국내 웰메이드 작품들도 가세했다.

◆ 왓챠, 하정우·김남길 주연 '클로젯'부터 '레볼루셔너리 로드' '365' 준비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01.15 jyyang@newspim.com

하정우, 김남길 주연의 '클로젯'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딸 이나(허율)를 찾아 나선 아빠 상원(하정우)에게 의문의 남자 경훈(김남길)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벽장 속으로 아이가 사라진다는 독특한 설정과 일상적인 공간에서 형성되는 공포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단순한 미스터리물을 넘어 '아동학대'를 조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 남미, 독일, 스페인 등 전 세계 56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한국 영화의 인기를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왓챠] 2021.01.15 jyyang@newspim.com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재회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한 두 남녀는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완벽한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하려는 여자와 더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남자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지난한 삶 앞에서 선 우리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인간 군상의 면면을 깊게 뜯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로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왓챠] 2021.01.15 jyyang@newspim.com

영화 '리플리'는 톰(맷 데이먼)의 거짓말에서 시작된다.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로 살던 톰 리플리는 피아니스트를 흉내 내다 어느 부호의 아들 딕키(주드 로)를 찾아와 달란 부탁에 이탈리아로 향한다. 톰은 딕키에게 철저한 거짓말로 환심을 사지만, 본인도 잠식돼 진실이 무엇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를 영화화했으며 알랭 들롱 주연작 '태양은 가득히'의 리메이크작이다. 수려한 이탈리아 경관과 맷 데이먼이 부르는 'My funny valentine'도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왓챠] 2021.01.15 jyyang@newspim.com

MBC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게임을 그린다.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된 사람들은 차례로 죽음을 맞는 비밀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인생 리셋'이라는 흥미로운 설정,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과 쫀쫀한 심리전,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연출로 호평받았다. 일본에서 먼저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던 이누이 구루미 작가의 추리소설 '리피트'를 리메이크했으며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등이 출연했다.

◆ 넷플릭스, 전쟁·법정·공포 아우르는 '장르 맛집' 신작 공세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넷플릭스] 2021.01.15 jyyang@newspim.com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는 접전 지역에 파견된 드론 조종사가 안드로이드 지휘관을 만나 핵 공격을 막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SF 액션 스릴러다. 치열한 전쟁이 한창인 미래의 지구, 드론 조종사 하프 중위는 명령 불복의 징계로 극도의 위험이 도사리는 무장 지대에 파견된다. 비밀에 휩싸인 안드로이드 장교 리오를 만나게 된 하프는 더 위험한 통제선 너머를 향해 나아간다. 두 사람은 반군보다 먼저 첨단 무기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앤서니 매키와 댐슨 이드리스가 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AI 군대와 안드로이드 장교의 신개념 전쟁이 넷플릭스에서 펼쳐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넷플릭스] 2021.01.15 jyyang@newspim.com

레전드 법정 드라마 '슈츠'의 마지막 시즌이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미국 최고 로펌의 일류 변호사 하비 스펙터가 천재 마이크 로스를 후배 변호사로 받아들이며 펼쳐지는 법정 드라마로 2011년 시작해 2019년 시즌9로 막을 내렸다. 한국과 일본에서 리메이크되며 사랑받기도 했다. 특히 두 주인공의 매력은 한 번 정주행을 시작하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다는 호평을 이끌며 전세계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즌9는 지난 시즌7에서 로펌을 떠나 하차한 마이크 로스가 돌아와 다시 한번 하비 스펙터와 훈훈한 브로맨스를 그린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넷플릭스] 2021.01.15 jyyang@newspim.com

상상을 뛰어넘는 설정과 그로테스크한 비주얼로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든 애니메이션 '기생수'가 넷플릭스에 상륙한다. 인간에게 기생해 살육을 일삼는 정체불명의 기생생물들과 대결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기생생물의 공격을 받아 오른쪽을 내준 고등학생 신이치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곳곳에서는 무차별적인 살인이 벌어지고 신이치는 오른쪽이와 함께하며 이 무자비한 살육에 기생생물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흥미로운 설정과 철학적인 메시지, 탄탄한 전개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화제의 애니메이션을 만날 기회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넷플릭스] 2021.01.15 jyyang@newspim.com

영화 '어둠을 보았다'는 동명의 단편영화를 바탕으로 한 심리 스릴러 영화다. 과거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엘렌은 괴한의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시력을 잃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그에게 기이한 일들이 발생한다. 극한의 공포 속에서 망가져 가는 주인공 엘렌 역 매들린 페치가, 엘렌 곁에서 그녀를 간호하는 클레이턴 역에는 알렉산더 코크가 맡았다. 숨 막히는 심리 스릴러가 넷플릭스를 통해 찾아온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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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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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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