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천안시 "'105명 확진'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불씨 꺼져"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11:36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11:36

중대본 상주 BTJ열방센터 참석자 명단 22명 중 5명 확진

[천안=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천안시가 105명이 확진된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불씨는 꺼진 것으로 판단했다.

천안시는 15일 코로나19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천안시 누적 확진자 수는 798명(지역감염 770, 해외유입 28)이다. 

전일 퇴원자는 7명으로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10명이며 지역 병원 등 8개 시설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천안시 임시선별진료소[사진=천안시] 2021.01.13 shj7017@newspim.com

전일 자가격리 해제자는 97명으로 지금까지 총 1만 6903명(96%)이 격리 해제됐고 현재는 670명(4%)이 자가격리 중이다.

최근 1주일 간(1월 8일~14일) 확진자 수는 총 43명이며 이 가운데 자가격리 중 확진은 12명(28%)이다.

주간 확진자 43명의 감염경로는 △타지역 관련 17명(40%) △지역 종교시설 관련 10명(23%)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2명(5%) △해외입국 2명(5%) △선행확진자 접촉 6명(14%) △미분류 확진자 6명(14%)으로 조사됐다.

주요 감염사례 발생 및 조치현황으로 먼저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달받은 참석자 명단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22명 중 1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 5명, 음성 7명으로 판명됐다.

검사를 받지 않은 10명 중 2명은 검사 진행 중이며 6명은 열방센터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담당 경찰서에 해당자들의 GPS 추적 의뢰를 요청해 3명은 미방문 확인하고 3명은 조사 중이다.

나머지 2명은 연락이 두절되어 지속적인 연락 시도 및 미출국 사실 확인 끝에 14일 밤 경찰을 대동해 주소지 현장방문 등 실사결과 타지역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확진된 천안 788번의 동남구청 방문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확진자가 다녀갔던 2층 주민복지과 내 전직원(3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

확진자와 대면상담한 복지 공무원 1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 달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집단감염으로 확산된 병천 외국인 관련 조치는 그간 병천면 행정복지센터와 봉서홀 인근에 마련한 임시선별진료소 등을 총력 가동해 관련자 4413명(외국인 3131명, 내국인 1282명)명을 검사해 누적 확진자는 105명이다.

지난 9일을 끝으로 나흘 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 잠복기간 등을 고려 시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불씨는 완전히 꺼진 것으로 판단했다.

종교시설 집단감염 관련 사항은 A교회의 경우 지난 달 22일 첫 확진자(천안 524번) 발생 후 어제까지 총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B교회는 지난 달 23일 소속 교인이 처음 양성판정(천안530)을 받은 후 9일까지 20명이 추가 감염됐다.

각 교회는 열흘 간 임시폐쇄 조치하고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A교회 122명, B교회 97명 등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두 교회 모두 작년 12월 29일을 기점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자만 발생하고 있어 추가 확산의 위험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의 전파 경로 분석 결과 가족 간 전파에 따른 감염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천안시 확진자 102명 중 절반에 달하는 50명(49%)이 가족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가정 내 방역 대응에 주안점을 두고 가정에서도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손씻기 생활화 △주기적 환기 △음식 덜어먹기 △마스크 착용 △지인‧친척 등 초대 자제 등의 가정 내 방역수칙을 전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shj70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