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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1년]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 올해 개최 전망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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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확산세 더욱 가팔라져...누적 확진 30만명 돌파
日국민도 맘 접었다...80%가 "올림픽 중단 또는 재연기해야"
"도쿄올림픽 개최, 전적으로 코로나 상황에 달렸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2021년 7월로 1년 연기됐다. 124년 올림픽 역사상 감염병으로 인해 대회가 연기된 것은 처음이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7월에는 반드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일본 내 감염 상황도 더욱 악화되면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2021년, 도쿄올림픽은 열릴 수 있을까?

일본 도쿄 올림픽 박물관에서 마스크를 쓴채 걷고 있는 시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일본 내 확산세 더욱 가팔라져...누적 확진 30만명 돌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지난 12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올 여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결의를 밝혔다. 이에 대해 게이츠 전 회장은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로 화답했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현실은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를 배반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13일 코로나19 발생 1년 만에 누적 확진자 수 3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월 15일이다. 그 후 9개월 반이 지난 10월 29일 누적 확진 10만명을 넘어섰다.

그 후 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도쿄(東京)도 등 수도권과 오사카(大阪)부, 홋카이도(北海道)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 두 달이 채 안 되는 52일 만에 10만명이 늘어나면서 12월 20일 누적 20만명을 넘어섰다.

연말에 접어들면서 감염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지기 시작했으며 20만명을 넘어선지 불과 3주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2021년 들어서면서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 발생 후 처음으로 7000명을 넘었으며, 8일에는 역대 최다인 7882명이 확인됐다. 도쿄에서는 5일 이후 7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8일 도쿄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내달 7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13일에는 오사카(大阪)부, 교토(京都)부, 효고(兵庫)현 등 관서(關西)의 주요 3개 지역과 아이치(愛知)현, 기후(岐阜)현, 후쿠오카(福岡)현, 도치기(栃木)현 등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확대했다.

도쿄에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건 이번으로 두 번째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7일 도쿄 등 수도권 지역과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등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뒤 이후 전국으로 확대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시내 한 전철 역 앞을 가득 메운 인파. 2020.07.03 goldendog@newspim.com

◆ 日국민도 맘 접었다...80%가 "올림픽 중단 또는 재연기해야"

코로나19 사태가 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일본 내에서도 도쿄올림픽 무산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교도통신이 9~10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올해 도쿄올림픽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35.3%, "재연기해야 한다"가 44.8%를 차지했다. 일본 국민의 80.1%가 올림픽을 중단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일본에서 도쿄올림픽 중단 또는 재연기 여론이 8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1일 아사히신문의 조사에서는 중단(32%)과 재연기(33%)를 합쳐 65%였다.

NHK가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일본 국민의 16%만이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보다 1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4일 도쿄 국립경기장 앞에서 도쿄올림픽 '중지'를 외치는 시위대. 2020.07.27 goldendog@newspim.com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내에서도 위기론은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있다. 일본 정부가 도쿄 등 수도권에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령한 7일 조직위 내에서는 "긴급사태 선언이 3월까지 해제되지 않으면 대회 개최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란 목소리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조직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일본의 감염 확산세를 세계가 어떻게 받아들이지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나 의료 종사자들을 생각하면 올림픽 개최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현재 선수와 대회 관계자용 코로나 대책 가이드라인을 작성 중이며 1월 중에라도 각국 올림픽위원회 등과 온라인 면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대회 개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본 정치권 내에서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언급됐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행정·규제개혁 담당상은 1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개최와 취소)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분명 플랜B나 플랜C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례 브리핑에서도 도쿄올림픽에 대해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15일 AFP통신이 전했다. 일본 각료의 입에서 올림픽 취소 발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권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 지난 5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개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들어보고 싶을 정도"라고 발언한 바 있다. 

2020도쿄올림픽 엠블렘 뒤로 돌아서는 아베 총리와 IOC 바흐 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도쿄올림픽 개최, 전적으로 코로나 상황에 달렸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11월 일본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것을 거듭 확인했다.

스가 총리는 "내년 여름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서 또 (일본이) 동일본 대지진에서 다시 일어서고 있는 모습을 세계에 알리는 부흥 올림픽으로서 개최를 실현할 결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도 "도쿄올림픽을 내년 실행한다는 결의를 충분히 공유했다. 코로나 이후 세계에서 인류의 연대와 결속력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의와 관계없이 올 여름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는 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IOC의 최장수 위원이자 지난해 도쿄올림픽 연기를 처음 발언했던 딕 파운드 위원은 지난 7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확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6일 일본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 위원장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만나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1.16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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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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