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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출시 임박에...한국지엠·르노삼성 전기차 '잰걸음'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15:06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15:06

현대차, 아이오닉 5 내달 전 세계 공개
한국지엠, 볼트 EUV 연내 출시
르노삼성 "르노 새 전기차 들여올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한국지엠(GM)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 시장에서 전기자동차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가 임박한 만큼, 아이오닉 5를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올해 출시할 신차 6종 가운데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쉐보레 볼트 EV 부분변경 모델과 새로운 전기차 1종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전기차는 중형 SUV 형태의 볼트 EUV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볼트 EUV는 기존 볼트 EV 보다 차체를 키웠고, GM의 최신 자율주행 기능인 '슈퍼크루즈'를 적용했다. 전기 SUV인 만큼 아이오닉 5와 내수는 물론 전 세계에서 격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볼트 EUV는 미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GM 공장의 생산 시기에 따라 국내 수입 시기도 달라지게 된다. GM은 이르면 2월 볼트 EUV를 처 공개와 함께 전 세계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는 3분기께 볼트 EUV가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볼트 EUV는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플랫폼인 'E-GMP'에 해당하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볼트 EUV를 포함, 오는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쉐보레 볼트EV [사진=한국지엠] 2021.01.18 peoplekim@newspim.com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8월 선보인 소형 전기차 조에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조에는 2012년 유럽에 첫 출시 후 누적 22만대 팔린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하지만 조에가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과 달리, 국내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전기차 보조금이 일부 지역에서 소진돼 조에 소비자들이 보조금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조에 총 판매량은 192대에 불과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조에를 출시한 탓에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아직 전기차 공모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2월 이후 전기차 공모 안내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르노삼성차는 모기업인 르노의 전기차 전략에 따라 조에 외에도 다른 전기차의 국내 출시를 시사했다. 회사 관계자는 "르노그룹이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기로 했고 (수요가 있다면) 르노삼성차도 새 전기차를 들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올해 중형 코란도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으나 유동성 위기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실제 출시로 이어질지 미지수다. 이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마이너스 요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결과 지난해 국산차와 수입차의 내수 판매량은 18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났으며 이 중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58.7% 증가한 22만7000대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가 모기업으로부터 전기차 수입을 보다 늘려 한국에 공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내달 아이오닉 5 전 세계 최초 공개 뒤, 국가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오닉 5도 국내 생산해 수출을 앞둔 만큼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은 다양한 전기차를 국내 들여와 한국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려야만 앞으로 현대차와의 전기차 경쟁 구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르노 조에 [사진=르노삼성] 2021.01.18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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