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식품 호황에도 힘 못쓰는 롯데식품 3사...올해 키워드는 '수익성 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MR 시장 이미 포화상태…후발주자 롯데 "쉽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롯데 식품 3사의 올해 키워드는 '수익성 제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식품회사들이 코로나19로 반사익을 누리는 반면, 롯데 식품사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부침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식품 3사의 전략은 각기 다르다. 우선 롯데푸드는 가정간편식(HMR)을 키우는 반면 롯데제과는 저수익 점포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공격적인 주류 마케팅보다는 수익성 경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롯데푸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 2021.01.20 jellyfish@newspim.com

◆HMR 이미 레드오션 시장…롯데푸드, 수익성 제고 쉽지 않을 듯

롯데푸드는 이미 수익성을 올리기 위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우선 HMR 브랜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이미 HMR 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단기간에 HMR을 통한 수익성 강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실제로 롯데푸드는 이전부터 HMR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HMR 시장은 이미 CJ제일제당, 오뚜기, 동원F&B 등 기존 업체가 포진해있기 때문이다.

롯데푸드는 이런 상황인데도 HMR 생산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돈'이 되는 시장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HMR 시장은 2019년 4조2000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 평균 17.5% 성장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HMR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추세를 쫓아가기 위해 롯데푸드는 HMR에 계속 공들일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이진성 부사장이 롯데푸드 수장을 맡으면서 힘을 보탰다. 또 지난해까지 총 930억 원을 투자해 김천공장을 증축했고 HMR 생산 라인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채널과의 시너지를 내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롯데푸드는 온라인 채널 강화를 위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가전 등 전국 1만5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시킨 '롯데온'을 런칭했다.

하지만 식품업계 관계자는 롯데푸드가 HMR업계의 후발주자인 만큼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푸드 관계자 역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HMR 시장 사업성을 보고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롯데칠성과 롯데제과의 수익성 제고 전략. 2021.01.22 jellyfish@newspim.com

◆롯데칠성, 주류 마케팅 ↓ 수익성 경영 ↑…롯데제과, 구조조정에 칼바람 

롯데칠성은 공격적인 주류 마케팅은 지양하는 대신 수익성 경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탓에 판촉 행사가 어려운 것을 감안해 공격적인 마케팅보다는 잘 되는 사업을 키우려는 전략이다.

현재 롯데칠성은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감소되면서 콜라는 전년 보다 매출이 올랐지만 그 외에 커피나 주스 그리고 스포츠음료 등에서는 판매가 부진하다.

이처럼 판매가 부진한 상황을 롯데칠성은 '주류'를 통해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롯데칠성은 대한제분 '곰표 맥주'와 주문자생산방식(OEM)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맥주 부문의 가동률이 약 5~8% 상승하면서 매출액이 약 200억~300억 가량 상승할 것을 내다보고 있다.

롯데제과는 그동안 진행된 저수익 점포나 공장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올해도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2019년 해외 공장부터 차근차근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적자가 누적돼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롯데제과는 올해 들어 최근에도 건강사업본부가 유일하게 보유해 온 향남공장을 폐쇄하고 매각했다. 향남공장은 롯데제과가 2001년 건기식 진출을 위해 의약품 및 의약외품 제조사 아이와이피앤에프를 인수하면서 보유한 생산시설이다.

롯데제과는 공장에서 자체 생산하던 제품을 OEM으로 전환했다. 롯데제과 측은 헬스푸드 부문에서 지난해 보다 매출 신장률이 100% 증가했다고 전했다.

롯데제과는 이와 같이 비효율 사업과 인력 구조조정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을 대규모 폐점했고 롭스도 롯데쇼핑에 흡수 통합시켰다. 인력 역시 직원공유의 일종인 '사외파견제'로 계열사 간 파견 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