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시우가 통산3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선두 맥스 호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함께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시우가 세쨋날 공동1위로 올라 통산 3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첫날 공동3위, 2라운드 공동2위, 세쨋날 공동1위로 상승세를 보인 김시우는 PGA 3번째 우승을 기대하게 됐다. 지난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올린 그는 이듬해인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쌓았다.
그린적중률을 계속 높여 간 것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1라운드 77.78%였던 그린적중률이 둘쨋날엔 83.33%, 무빙데이에선 87.50%를 기록, 좋은 흐름을 보였다. 이날도 높은 그린적중률로 많은 짧은 버디 찬스가 있었지만 홀컵을 살짝 비켜 나가는 아쉬운 장면이 몇차례 보였다.
1타차 공동2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이날 전반전서 버디 2개(파4 3번, 파5 5번홀)를 캤다. 후반 들어선 12번(파4)홀을 시작으로 14번(파4)홀, 16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했다. 특히, 16번홀 이글 기회에서 버디를 한 뒤 17번홀(파3)에선 약 1.5m 거리에서의 버디 퍼트가 홀컵을 외면했다. 마지막 18번(파4)홀은 파로 마무리했다.
반면 전날 단독1위를 한 임성재는 트리플보기를 하는 등 공동20위(10언더파)로 순위가 하락했다. 시작하자마자 1,2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했지만 5번홀(파5)에서 보기를 한 뒤 8번(파5)에서 버디를 했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볼을 2차례나 물에 빠트리는 등 트리플 보기를 범해 내리막길을 걸었다. 후반 들어선 버디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다.
안병훈(30)은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13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4타차다.
이경훈(30)은 공동47위(6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