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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두달 연속 1%대 상승...수도권 상승폭 다시 커져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1:00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1.14% 상승...전세 1.10%↑
서울 재건축·교통개선 호재 지역 상승
강남 매물 누적으로 전세 상승폭 줄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월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모두 지난달에 이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1.14% 상승했다. 오름폭은 지난해 12월(1.34%)보다 작아졌다.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12월 0.28%→1월 0.40%)과 경기(1.37%→1.54%)·인천(0.71%→1.09%) 지역이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5대 광역시들은 1.57% 상승해 지난달(2.42%)보다 1% 가까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울산(3.56→2.08%)과 부산(3.02→1.92%)지역의 상승폭은 1% 넘게 떨어졌다.

서울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 상승폭을 올렸다. 경기와 인천은 교통 개선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곳이나 역세권·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울산 지역의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12월 17일 조정대상지역 확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9% 올라 지난달(0.90%)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0.26%→0.40%)과 경기(0.99%→1.11%)·인천(0.48%→0.72%)은 모두 지난달보다 올랐다.

서울 강북에서 노원구(0.4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상계·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구(0.39%)는 교통 호재가 있는 창동역 인근지역, 마포구(0.38%)는 아현동 신축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0.38%)는 동북선 경전철 기대가 있는 번·수유동, 광진구(0.35%)는 교육환경 양호한 광장·자양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 송파구(0.69%)는 잠실·신천동 재건축 및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66%)는 고덕·암사동 신축, 서초구(0.61%)는 반포동 신축과 방배동 인기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구(0.56%)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개포주공 6·7단지가 있는 개포동과 압구정동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71% 올라 지난달(0.9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1.10% 상승해 지난달(1.52%)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1%대 상승은 이어졌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수도권에서 0.68% 올라 지난달(0.89%)보다 오름폭은 감소했다. 임대차법과 거주요건 강화 영향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됐지만 일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누적돼 상승폭은 감소했다. 서울(0.63%→0.51%)·인천(1.23%→0.82%)·경기(1.00%→0.76%)지역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교통 접근성과 학군이 우수한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고양·성남시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인천은 연수구 신축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 노원구(0.70%)는 정주여건과 학군이 양호한 하계·중계동 중심으로 올랐다. 마포구(0.58%)는 성산·염리동 등 상대적 중저가 및 중소형 단지, 성동구(0.53%)는 금호·행당·왕십리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용산구(0.50%)는 문배동 신축과 이촌동 구축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학군과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세는 이어졌으나 고가 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돼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상승폭은 ▲서초구(1.10%→0.87%) ▲강남구(0.93%→0.82%) ▲송파구(0.95%→0.73%) ▲강동구(0.93%→0.68%) 순이었다. 동작구(0.60%)는 교통 접근성이 좋은 사당·흑석동 신축, 구로구(0.52%)는 구로·신도림동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했다.

준전세, 월세도 같이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보증부 월세다. 준전세가격은 0.48% 올라 지난달(0.65%)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월세(0.14%→0.12%)와 준월세(0.24%→0.19%)도 전월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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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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