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접종하나...4일 중앙약심위 개최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6:20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6:20

"고령층 접종 문제 없다" 다수 의견, "추가 자료 필요" 소수 의견
4일 중앙약심위 통해 고령자 사용 여부 및 안전성 자문 결과 공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증자문단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승인을 권고한 가운데, 고령층 접종을 놓고 추가 논의가 이어진다. 

검증자문단 회의 결과 다수 전문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의 고령층 접종이 문제 없다고 판단한 반면, 추가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오는 4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논의 결과를 당일 발표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식약처는 1일 코로나19 백신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검증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안전성 평가 결과 성인군과 다른 중대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660명에게서 예방효과를, 2109명에서 안전성 검사를 했는데 백신군과 대조군 모두 심각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식약처는 이번 결과가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해도 된다는 최종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증자문단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거나 참석자 전원이 합의했다는 부분은 없다"며 "다만 연령 제한 없이 18세 이상 조건부 허가를 권고한 것이 다수 의견이었고 추후에 임상자료 등을 받아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소수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이러한 논의 결과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다시 논의를 해서 보다 입체적으로 점검해 최종 결론을 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검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자 사용 여부 등을 포함해 품목의 안전성, 효과성,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4일 중앙약심위에서 자문 받고 그 결과를 곧바로 공개할 예정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