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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3월 주총 겨냥한 '박철완의 빅피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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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보통주 배당금 7배 확대 제안...소액주주 우군 포섭 전략인듯
본인 사내이사 선임 포함 5명 이사 교체도 요구
금호석화 "비상식적 제안...주총 안건 상정 여부 곧 결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 대주주 간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시작됐다. 지난달 27일 박찬구 회장과의 특수관계를 끝내고 '독자 지분 행사'를 선언했던 박철완 상무의 행보가 본격화되서다. 

박 상무의 첫 행동은 주주제안이다. 골자는 배당금 확대와 사내‧외 이사진 절반 교체 요구다. 금호석화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제안으로,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는 경영권 분쟁 1라운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금호석화 "과다배당 요구 비상식적"

4일 관련업계와 금호석화 등에 따르면 박 상무는 지난달 27일 금호석화 측에 보통주 배당금을 기존 1주당 1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우선주 배당금은 1550원에서 1만1100원으로 확대를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화 박철완 상무 [사진=뉴스핌DB] 2021.02.03 yunyun@newspim.com

박 회장의 금호석화 지분율은 6.70%이고, 그의 아들 박준경 전무는 7.20%다. 박 상무는 10%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우선 박 상무의 주주제안은 표면적으로 '금호석화 호실적에 대한 주주환원정책'이 핵심이다. 그는 보통주 배당금 7배 확대를 요구했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의료용 장갑 원료인 NB라텍스와 각종 플라스틱 원료인 고부가합성수지 판매가 증가하며 호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증권업계는 금호석화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7000여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박 상무의 배당 확대 제안이 '파격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해당 제안대로 배당금을 확대할 경우 3000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는 지난해 금호석화 수익의 절반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박 상무가 이를 제안한 것은 경영권 분쟁에서 전체 주식의 50% 이상을 소유한 소액주주들이 자신의 우군으로 돌아서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금호석화 측은 이에 대해 "비상식적 제안"이라고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한 금호석화 관계자는 "화학업종은 경기에 따라 부침(浮沈)이 크다. 다운사이클 기간 버텨내거나 환율·유가·원재료가 등의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일정 현금확보가 필요한 특수성이 있다"라면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과다배당을 요구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제안"이라고 했다.

◆ 사내 이사 1명, 사외 이사 4명 올해 임기 만료...교체 가능할까

박 상무의 배당확대 제안이 소액주주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면 또다른 주주제안인 이사 교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금호석화 관계자는 "박 상무가 본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4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여수고무2공장 야경 [사진=금호석유화학]

현재 금호석화의 사내이사는 박 회장과 문동준 금호석화 대표이사,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 등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문 이사의 임기가 만료됐는데, 이 자리를 박 상무가 요구한 것이다.

사외이사는 총 7명이다. 이중 4명이 다음 달에 3년 임기가 끝난다. 이들 4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2명은 감사위원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박 상무의 제안은 전체 10명의 이사진 가운데 절반을 본인 측 인사로 선임하겠다는 요구라고 보고 있다. 이중 감사위원은 기업 경영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 사실상 박 회장의 기업 활동을 제약하겠다는 의도로도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다만 박 상무의 주주제안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영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경영실적이 너무 엉망이거나, 총수의 배임·횡령 등에 문제가 발견되고 이를 바탕으로 교체 주장을 펴야한다"라면서 "금호석화의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에 대해 박 회장의 선구안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박 상무의 제안을 주주들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볼지는 회의적"이라고 했다.

실제 최근 5년간 금호석화 실적의 주역인 NB라텍스 생산설비는 박 회장의 선제적 투자 결단이 뒷받침된 것이다.

한편 금호석화 관계자는 "3월 주총에 박 상무의 요구가 안건으로 상정될지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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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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