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 백신 5종 효과는 충분...집단면역 성패 접종률 70%? 90%?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신 효과는 60%면 집단면역 형성에 문제 없어
정부, 11월까지 접종률 70%로 집단면역 달성 목표...학계 "90% 목표로 해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이 임박하면서 백신별 효과와 집단면역 형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록 개인에게 백신의 선택권은 없지만 국내 도입 백신의 효과가 60%대에서 90%대까지 다양한 상황으로, 백신의 효과는 60%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다만 방역당국의 경우 접종률 70%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전문가들은 보다 많은 사람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해 90% 가까이 접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효과 90% 넘는 화이자·모더나...66%지만 1회 접종인 얀센 백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도입이 예정돼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5종류다.

도입 시기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1분기, 얀센과 모더나 백신이 2분기에 공급되며 노바백스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효과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가장 높다. 이들 백신은 mRNA 방식으로 화이자 백신은 95%, 모더나 백신은 94.1%의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들 백신은 화이자는 영하 75도, 모더나는 영하 20도의 초저온 냉동이 필요하다. 동네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없고 접종센터에서만 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

유일하게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은 노바백스 백신은 89.3% 수준이다. 유전자 재조합 방식은 기존의 B형 간염, 인유두종바이어러스 등에 사용해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된 종류의 백신이라는 장점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60~70% 수준의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한 번 접종에 77%까지 효과가 나온다는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3개월 뒤 이 같은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평균 66% 수준으로 5종류의 백신 중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효과가 낮다. 하지만 다른 백신들이 2회 접종인 것에 비해 유일한 1회 접종 백신이며 2~8도에서 3개월, 영하 20도에서 24개월의 보관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화이자제약의 모습. 2020.11.18 dlsgur9757@newspim.com

◆ 방역당국 "백신 효과 60%면 충분...관건은 집단면역"

정부는 개별 백신의 효과는 60% 이상이면 충분하며, 많은 사람이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나성웅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부단장은 "백신별로 효과는 다르지만 독감 백신 역시 효과는 50~60% 수준"이라며 "백신 효과가 식약처에서 인정됐다면 정도에 관계 없이 집단면역 형성에는 (조건이)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백신의 개별적인 효과보다는 정부가 효과 있는 것으로 판단한 백신이라면 집단면역 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9월까지 전국민 70%를 대상으로 접종을 마쳐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의료진,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입소자, 만성질환자, 성인 등 우선 접종순서대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실태 및 백신 수급현황 점검 긴급 현안질문에서 "집단면역은 국민의 60~70%가 접종해야 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다른 전문가들은 그보다 높은 접종률이 필요하다고 보기도 한다"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정부가 결정한대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접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높여야 집단면역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을 제외한 백신들이 3~4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을 해야 하는 만큼, 9월에는 1차 접종을 마쳐야 10월에 2차 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한 것은 최소한 9월말까지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1차 접종 후 평균 한 달 정도 지나 2차 접종을 하고 그 뒤로 또 4주가 지나야 완전한 면역형성이 가능하다고 보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90%까지 접종률이 장기적으로 도달해야한다고 본다. 지금 70%는 아슬아슬한 면이 있고 유행규모를 즉시 감소시키기에는 부족한 비율일 수 있다"며 "접종일정과 보급을 최대한 더 당길 수 있다면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을 접종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