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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임시완 "배우, 그리고 가수 활동은 '런 온' 예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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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다음 작품과 캐릭터로 계속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배우가 됐으면 해요."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ZE:A)로 데뷔해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숱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 배우 임시완이 JTBC '런온'을 통해 멜로 드라마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시완 [사진=플럼에이앤씨] 2021.02.05 alice09@newspim.com

"무엇보다 '런 온'과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수많은 제작진들과 선후배, 동료 배우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어요. 촬영이 어느덧 일상적인 일과가 되어 촬영장 출퇴근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했는데, 바빴던 일상에 여유가 찾아오면서 이제야 종영이 실감나는 듯해요(웃음). 이번 작품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해요."

이번 작품에서 임시완은 육상계 간판선수이자, 국회의원과 탑배우의 아들, 골프 여제의 남동생인 화려한 배경을 가진 기선겸으로 분했다. 남부러울 것 없는 배경이지만, 캐릭터를 소화하며 유난히 많은 고민이 필요한 인물이기도 했다.

"선겸이는 외적으로 봤을 땐 남부러울 것 없는 배경을 가졌어요. 저렇게 모든 걸 가진 사람이 힘들다고 하면, 보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고민되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마지막 흐름까지 이어가기 위해서 말맛은 최대한 다른 캐릭터들에 양보하고, 순수한 질문으로 상대방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화법을 만들어야 밉거나 가벼운 캐릭터로 보이지 않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또 직업이 스프린터기 때문에 실제 선수와 가깝게 보이기 위해 자세나 사용하는 근육은 어떤 건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준비하기도 했죠."

화려한 배경을 가졌지만, 초반 기선겸은 많은 감정이 결여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오미주(신세경)를 만나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인물이기도 했다. 작품 속에서 기선겸에게 오미주는 '터닝포인트'로 작용된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시완 [사진=플럼에이앤씨] 2021.02.05 alice09@newspim.com

"선겸이의 얼었던 감정을 녹여주는 유일한 사람이 미주에요. 선겸이의 예상치 못한 답변들, 그리고 행동들이 미주를 당황시키고, 신경 쓰이게 하죠. 사실 사회생활이 가능한 인물이었다면, 미주를 처음부터 신경 쓰이게 만들 수는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초반의 선겸은 감정과 사회생활이나 화법에 있어서 결여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런 온'은 임시완과 신세경의 러브라인으로 극이 진행됐던 만큼, 두 사람의 케미 역시 매회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겸미커플'로 불리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죠. 하하. 둘의 조합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다행이에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적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했는데, 세경이가 정말 잘 받아줬어요. 덕분에 '내가 어떤 걸해도 잘 받아주겠구나'라는 믿음이 생겼고요. 서로 간의 신뢰가 드라마를 통해 잘 드러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화려한 배경을 가진 남자 주인공과, 그에 비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번역가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 어떻게 보면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 신세가 역전되는 신데렐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런온'은 달랐다. 틀을 깬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지만, 시청률은 3%(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으로 다소 저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시완 [사진=플럼에이앤씨] 2021.02.05 alice09@newspim.com

"선겸이는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전형적인 인물과는 거리가 있어요. 그렇기에 일부러 멋있어 보이려 노력하지 않았고요. 또 미주는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모습이 강했고요.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좋은 시너지를 발휘했고, 그 조화를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시청률은 크게 연연하지 않아요. 물론 더 많은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봐주시면 감사하지만, 지금 보내주시는 응원들과 좋은 평들에 충분히 감사해요."

임시완은 '해를 품은 달' 아역으로 시작해 tvN '미생'의 장그래 역으로 통해 주연으로 우뚝 섰다. 그리고 전작 OCN '타인은 지옥이다'로 섬뜩한 미스터리로 연기 변신을 꾀했고, 이번엔 달달한 로맨스로 무한한 연기의 폭을 입증했다.

"작품 선택하는 기준은 늘 바뀌는 것 같아요(웃음). 어떨 땐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어떨 땐 같이 하는 배우, 어떨 땐 이야기가 머릿속에 맴돌아서 선택했어요. 요즘은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작품만 하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과,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주저 없이 해야 한다는 연기자로서의 직업정신이 상충하고 있어요. 앞으로 밸런스를 잘 맞춰봐야죠"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을 했던 것은, 그가 배우 지향점과 맞닿아 있었다. 그는 "늘 궁금증을 유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매 작품을 통해 어떻게 기억되고 싶다는 것보다, 그냥 늘 앞으로가 궁금한 배우로 남았으면 해요. '다음 작품에선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배우였으면 좋겠고요. 앞으로 임시완의 연기자, 그리고 가수 활동은 '런 온' 될 예정이니까, 다양한 모습들 기대해주세요(웃음)."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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