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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자율주행 기술의 정수 '라이다' 애플보다 뜨는 종목은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08:36

최종수정 : 2021년02월08일 08:36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6일 오전 05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애플카가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에 해당하는 라이다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애플뿐 아니라 알파벳을 포함한 IT 공룡 기업과 자동차 메이저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라이다 업체의 몸값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월가는 관련 기술을 확보한 업체들이 큰 폭으로 이익을 확대할 가능성을 예고하고,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한다.

라이다(LIDAR)는 'Light Detention And Ranging'의 약자로, 두 개 이상의 렌즈를 장착하고 레이저 빛이 주변 물체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근간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할 경우 특정 장소의 주변 여건을 3D 지도로 구현할 수 있다. 차량이 완전한 자율 주행에 성공하려면 도로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여기에는 라이다가 없어서는 안 되는 기술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 이외에 4차 산업혁명 시대 IT 기기에도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다. JP모간은 애플이 2022년 1분기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선보일 전망이고, 여기에는 라이다가 장착될 것이라고 밝혀 월가의 시선을 끌었다.

헤드셋에는 총 6개의 렌즈가 동원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이 최저 500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JP모간은 전했다.

월가는 이 밖에도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자동화 등 첨단 시스템이 전세계 주요 산업에 접목되면서 라이다 업계가 급성장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리서치앤드마켓닷컴은 최근 '글로벌 라이다 마켓 2021~2025' 제하의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라이다 시장이 연평균 15%에 달하는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5년까지 시장 규모가 15억7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관련 종목의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

라이다 관련 업체들은 지난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통해 뉴욕증시에 줄줄이 입성, 이미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대표적인 업체로 벨로다인 라이다(VLDR)과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AZR), 트림블(TRMB) 등이 꼽히고, SPAC과 합병을 통한 증시 상장을 앞둔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와 아우스터 라이다에 대한 관심도 벌써 뜨겁게 달아 올랐다.

벨로다인 라이다 로고 등 [자료=벨로다인 라이다 홈페이지]

벨로다인 라이다는 지난 2016년 벨로다인 아쿠스틱스로부터 스핀 오프하면서 탄생한 기업이다. 하지만 라이다 기술 개발은 2005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처음 레이저를 이용한 거리 측정 기술 개발에 뛰어든 업체는 십 수 년간에 걸쳐 센서와 레이저, 측량 기술을 발전시키며 특정 장소의 360도 3D 맵핑에 성공을 거뒀다.

자동차 업계는 벨로다인의 기술력을 일찍이 알아차리고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2016년 포드와 바이두가 1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결정했고, 도요타 프리우스 모델에 장착되는 알파벳의 최초 자율주행 프로토타입은 벨로다인의 라이다 센서를 사용한다.

2012년에는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와 라이다 센서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2017년에는 레노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에 라이다를 공급하기로 했다.

벨로다인 라이다 주가는 지난해 상장 직후 10달러 선에서 거래된 뒤 최근 23달러 선까지 상승, 두 배 이상 뛰었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업체를 분석하는 7개 투자은행(IB)이 일제히 '매수'를 추천했다.

IB 업계의 목표주가는 28~32달러로, 이날 장중 주가를 기준으로 최대 40% 가량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루미나는 2012년 간판을 올린 업체로, 자율주행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월가는 업체의 제품이 안전성과 유비쿼터스 기능을 겸비, 경쟁사에 비해 커다란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볼보가 2022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자동차 제작에 루미나가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기로 했고, 다임러와 인텔을 포함해 상당수의 기업들과 계약이 이뤄졌다.

업체의 매출액은 2020년 15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25년 매출액이 8억3700만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10달러로 뉴욕증시에 입성한 루미나는 최근 34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씨티그룹은 업체의 주가가 40달러까지 뛸 것으로 내다보고 매수를 추천했다.

루미나의 라이다를 장착한 모빌아이 자율주행차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밖에 GPS 측량기 제조업체인 트림블(TRMB)도 라이다 시장의 급팽창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SPAC을 통한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라이다 업체 가운데 이스라엘 기업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와 아우스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노비즈는 SPAC 업체 캐노피 그로스(CGC)와 합병을 통해 14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계획을 밝힌 상황.

업체는 최근까지 3년째 독일 자동차 메이저 BMW와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고, 애플카에도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우스터 라이다는 2015년 설립한 업체다.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 동창인 앵거스 파칼라와 마크 프리츨이 레이저 센서 업체 쿼너지에서 함께 근무하던 중 라이다의 성장 가능성에 눈을 뜨고 창업을 결심했다.

업체가 개발한 디지털 라이다는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춘 한편 시스템의 작동을 단순화시키는 데 성공, 기존의 기술에서 일보 진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정 장소를 보다 정교하게 그래픽화 할 수 있어 IT와 자동차 업계에서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업체의 2020년 매출액은 1900만달러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앞으로 수 년간 수직 상승, 2025년에는 15억8400만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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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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