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올해 5000억 공공SW시장 열리는데...낮은 수익성에 IT업계 '고심'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0:14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0:14

지난해 공공SW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개정…업계 관심↑
수익성 낮아 고민 깊어…공공SW사업 예산 현실화 시급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가격경쟁 위주의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 입찰을 개선하고 관련 예산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정보기술(IT) 서비스업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SW사업의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를 개정해 대기업 정보기술(IT)서비스 계열사들이 이 시장에 쏟는 관심이 커진데다, 올해 주요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의 규모도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IT서비스업계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500억원 이상의 공공SW사업은 4건으로 총 5000억원 규모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한국전력공사의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으로 사업비만 총 2000억원이다. 이어 ▲법무부의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민연금공단의 지능형 연금복지 플랫폼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이 각각 1000억원 규모로 예정돼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과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의 확산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으로 디지털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7.15 yooksa@newspim.com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공공기관의 디지털전환(DT)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한 대기업 IT서비스 계열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민간기업들이 DX 투자를 늦춘 것과 달리 공공사업은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공공SW사업은 일부의 예외 사례를 제외하곤 대기업 참여제한 규제가 적용돼 대기업 IT서비스 계열사들이 참여하기엔 허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공공SW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가 개정돼 중견·중소기업이 원하거나 신사업 발굴 및 해외진출시 대기업이 함께 공공SW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기업 참여제한 규제는 공공SW사업에 중견·중소기업의 참여를 늘려 관련 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 도입됐다. 하지만 SW기술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대기업-중견·중소기업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공공SW사업의 낮은 수익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제도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사업임에도 대기업이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있어왔다.

지난해 마지막 공공SW사업이었던 1026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발주한 이 사업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와 같은 최신 기술이 필요한 사업으로 분류돼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가 적용됐지만 대기업이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결국 입찰 4번의 우여곡절 끝에 중견기업인 메타넷대우정보가 수주했다.

공공기관이 적정예산을 수립하지 않으면 이 같은 사례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아울러 공공SW사업의 고질적인 저가경쟁도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공공사업은 적정예산보다 적은 예산이 수립되는 경우도 많고, 거기서도 가격경쟁을 과도하게 시켜 결국은 하도급 협력사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디지털 뉴딜로 업계의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아직 터무니없이 작은 규모"라며 "해외 선진국의 경우 전체 국가 예산 중 디지털 관련 예산이 2~5%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올해도 1% 미만에 불과하다. '디지털 뉴딜'을 이야기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드는 예산을 단순 '비용'으로 치부해 가격경쟁을 유도하는 분위기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