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따이꿍 집갔다"...국내 면세점, 설 당일 일제히 첫 휴무 돌입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07:31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09:42

지난해 면세점 매출액 15.5조...전년比 37.63%↓
인천공항점은 정상 영업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설 명절 당일 시내 영업을 중단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사실상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사상 처음으로 설 명절 휴무를 결정한 것이다. 

1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설 당일인 12일 시내점을 휴점한다. 휴점 대상은 점포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부산점·제주점 ▲신라면세점 서울점·제주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강남점·부산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이다. 다만 인천공항점의 경우 정상 영업한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2.09 yoonge93@newspim.com

그동안 면세점은 연중무휴로 운영돼 왔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관광객이 급감하자 모든 면세점이 직격탄을 맞았다.

면세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추석 당일 사상 처음으로 시내면세점을 휴점한 데 이어 올 설에도 휴점을 결정한 모양새다.

특히 현재 국내 면세업계는 중국 따이궁(대리구매상)에 매출을 사실상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설 명절이 춘절(중국 설)과 시기적으로 겹치면서 업계에선 일제히 명절 당일 휴업을 결정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시내 면세점들은 지난해 추석 당일에도 문을 닫았다"며 "올해 역시 코로나 확산세가 줄지 않았고 중국 설과 시기가 겹침에 따라 따이궁에게 매출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휴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5조5052억원으로 전년(24조8586억원) 대비 37.63% 감소했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2009년 3조8522억원에서 계속 증가해 2016년 10조원을 돌파, 2019년엔 20조원까지 넘어섰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불과 1년새 10조원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이에 면세업계에선 정책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 면세업계는 수익성 낮은 매장을 정리하고 내수통관 상품 확대 및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면서도 "미입국 외국인의 면세품 직구 허용과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내국인 면세 및 구매한도 확대 등 실질적인 도움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2.05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