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광복회, '독립운동가 비하' 윤서인 상대 2억원대 위자료 청구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2:44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12:44

윤서인, 지난 1월 페이스북에 독립운동가 후손 폄훼 발언
광복회, 2억4900만원 상당 위자료 청구소송…"추후 형사조치도"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단체인 광복회가 독립운동가들을 비하한 만화가 윤서인 씨를 상대로 2억원대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광복회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씨를 상대로 2억4900만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낸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광복회원은 249명이며 추후 소송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번 사건은 착잡하고 참담하다"며 "우리 사회에 제2의 윤서인, 제3의 윤서인도 상당히 많은데 이번 사건을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만화가 윤서인씨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고(故) 백남기씨 유족을 명예훼손한 혐의 관련 선고공판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거절하고 있다. 2018.10.26 kilroy023@newspim.com

법률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도 "윤 씨는 지난 10년 이상 친일 미화와 일제 식민통치를 찬양하고, 독립운동의 의미와 성과를 폄훼하고 무시해왔다"며 "이런 잘못된 역사인식 아래서 최근 2~3년 전부터 도를 더한 망언과 허위사실 유포 등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복회는 민사상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위자료 청구소송을 할 예정이고, 추가적으로 형사조치도 할 예정"이라며 "대표적인 극우 유튜버인 윤 씨가 이 사회에서 발을 못 붙이고 사회적으로 매장될 때까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표현의 자유'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자유라는 것은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며 "저희는 자유권 행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윤 씨는 지난 1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이해승의 후손인 이우영 그랜드힐튼 호텔 회장의 저택 사진과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사진을 올려 비교하면서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